문 대통령 "전기요금 누진제 완화… 요금제도 개선"
문 대통령 "전기요금 누진제 완화… 요금제도 개선"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18.08.06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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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고 전력공급 능력 보유… 국민 여론 충분히 수렴"
사진=청와대 홈페이지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7~8월 가정용 전기요금에 대한 누진제 완화 및 요금체계 개선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6일 진행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이같이 지시한데 이어 누진제를 비롯한 전기요금 체계에 대해 개선 방안을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올여름 폭염으로 인해 가정마다 전기요금에 대한 걱정이 많다"면서 "우선 7월과 8월 두 달간의 가정용 전기요금에 대해 한시적 누진제 완화와 저소득층과 사회복지시설 등에 대한 전기요금 할인 확대 등 전기요금 부담 경감 방안을 조속히 확정해 7월분 전기요금 고지부터 시행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나아가 전 지구적인 이상 기후로 인해 이제 폭염도 해마다 있을 수 있는 상시적인 자연 재난으로 생각하고 근본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며 "폭염을 특별재난에 추가하는 것 외에도 냉방기기 사용을 국민 건강·생명과 직결된 기본적인 복지로 보아 국민께서 전기요금 걱정 때문에 냉방기기를 제대로 사용 못하는 일이 없도록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지금 우리 정부는 사상 최고의 전력 공급 능력을 보유하고 있고, 기록적인 장기간의 폭염 속에서도 전력 예비율을 안정적으로 유지해 왔다"고 국민들을 안심시켰다.

이어 "앞으로도 폭염과 함께 전력 사용량 증가가 더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폭염 기간이 끝날 때까지 전력수급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정부 및 관계기관들에게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가정용 전기요금 누진제 폐지나 개선을 요구하는 여론도 적지 않다"면서 "우리나라의 전기요금과 누진제의 수준을 외국과 비교해 국민께 충분히 알리고, 또 국민 여론을 충분히 수렴해 개선 방안을 검토해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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