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석탄 발전소 가동중단, 미세먼지 배출량 감소 효과 크다
노후석탄 발전소 가동중단, 미세먼지 배출량 감소 효과 크다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18.08.07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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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가동중단 발전소 미세먼지 배출과 무관한 노후시설 주장에 반박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발전부문 미세먼지 감축을 위해 노후석탄 발전소 조기폐지 및 봄철 셧 다운, 환경설비 투자확대를 집중 시행한 결과 석탄발전이 배출하는 미세먼지 배출량은 지속 감소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6일 모 언론에서 보도한 ‘文정부 가동중단한 발전소 대부분 미세먼지 배출과 무관한 노후시설’제하의 기사에 대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날 언론에서는 보도를 통해 현대경제연구원이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가동 중단한 석탄발전의 상당수가 미세먼지 배출과 무관한 노후시설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화력발전 상한제약 역시 실질적인 미세먼지 저감조치로는 미흡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산업부는 이날 입장 자료를 통해 정부는 발전부문의 미세먼지 감축을 위해 노후석탄 발전소 조기폐지 및 봄철 셧 다운, 환경설비 투자확대를 집중 시행한 결과 석탄발전 미세먼지(PM2.5) 배출량은 2016년 상반기 1만5268톤에서 2017년 상반기 1만 3779톤, 2018년 상반기 1만 1821톤 등으로 지속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또 미세먼지가 심한 봄철(3~6월)의 일시 가동 중지 대상은 30년 이상 운영한 노후석탄 5기(영동2, 보령1·2, 삼천포1·2)라면서 추가적으로 전력수급 및 지역계통을 검토한 결과 미세먼지 배출과 무관하다는 의견은 사실과 다르다고 지적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노후석탄발전의 미세먼지 배출은 신규석탄 약 2.9배, 일반석탄의 약 1.9배에 달한다. 실제로 2017년 기준 2016년 이후 건설한 신규 석탄발전은 0.072kg/MWh, 1990년 이후 건설한 일반 석탄발전소는 0.134kg/MWh, 1990년 이전 건설한 노후석탄발전소는 0.208kg/MWh의 미세먼지 배출 실적을 나타냈다.

또한 노후석탄 10기 중 3기(서천1·2, 영동1)는 2017년 6월 한달 셧다운 이후 폐지, 7기 중 2기(호남1·2)는 지역계통을 고려해 셧다운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산업부는 밝혔다.

아울러 산업부는 내년부터 본격 시행 예정인 상한제약은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에 긴급 대응하기 위한 체계로 전국 발령시 석탄발전이 하루 배출하는 미세먼지(78톤)의 11%(8.6톤)를 감축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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