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준위방폐물 관리정책 재검토준비단' 운영중… 안전성·수용성 최우선 고려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9일 모 언론의 '월성원전 사용후핵연료 저장시설 포화로 인하여 2년 후 가동 중단 우려' 보도에 대해 산업통상자원부가 공식 입장을 내놓았다.
산업부는 같은 날 설명자료를 통해 "월성원전 사용후핵연료 저장시설 포화시기는 한국수력원자력 자료에 의하면 2020년 6월로 전망됐으나, 그동안의 이용률 하락 등으로 2021년경으로 연장될 것으로 보이며, 정확한 포화시기는 2018년 11월을 목표로 진행 중인 실태조사(현재 용역 진행 중)가 완료된 이후 확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산업부는 이어 "지난 5월부터 '고준위방폐물 관리정책 재검토준비단'을 운영중이며, 월성원전을 포함한 원전 내 건식저장시설 확충에 대해 안전성과 지역수용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추진할 계획"이라면서 "월성원전 사용후핵연료 저장시설 포화시기가 2021년경으로 연장될 경우 저장시설 확충에 필요한 기간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를 위해 우선적으로 지역주민 의견수렴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역 등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수원은 월성원전 내 16만8000 다발 규모의 건식저장시설 확충을 위해 2016년 4월 원자력안전위원회에 운영변경허가를 신청했으며, 올해 8월 현재 원안위의 심사도 진행중에 있다.
저작권자 © 에너지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