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중소기업 좋은 일자리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한수원은 10일 IBK기업은행 및 중소기업진흥공단과 함께 협력 중소기업의 일자리 창출지원과 임금격차 완화를 위한 ‘동반성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중소기업 일자리 창출 지원을 위한 140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협력대출’ 기금 조성 및 대·중소기업 임금격차 완화를 위한 중소기업 직원 대상 ‘내일채움공제’ 지원을 위한 것이다.
‘한수원-IBK기업은행 동반성장협력대출’은 시중금리 대비 낮은 금리의 대출을 중소기업에 지원하는 것으로 특히, 신규 고용창출이 있거나 내일채움공제에 가입한 기업에는 특별 금리 혜택도 제공된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운영하는 ‘내일채움공제’는 한수원, 중소기업 사업주, 중소기업의 핵심인력이 매월 일정금액을 공동으로 금융상품에 적립하고, 핵심인력이 상품의 만기까지 재직하면 공동적립금을 핵심인력에게 성과보상금으로 지급하는 제도다.
이를 통해 기업은 우수인력을 확보해 경쟁력을 높이고, 핵심인력은 만기재직 후 본인 납입금은 물론 한수원과 사업주가 납입한 금액 전액을 수령할 수 있어 대기업과의 임금 격차 완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기존의 지원사업이 주로 사업주에게 혜택이 치중됐던 반면 이번 사업은 중소기업뿐 아니라 직원들도 수혜를 받을 수 있도록 함으로써 동반성장사업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IBK기업은행 및 중소기업진흥공단과 협력해 중소기업의 좋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