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WTI 67.63 달러·브렌트유 72.07 달러·두바이유 70.55 달러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10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이란 제재에 따른 이란의 원유 수출 차질 우려와 IEA의 원유수요 전망 상향 조정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다만 미 원유 시추기 수 증가와 미 달러화 강세 등은 상승폭을 제한했다.
한국석유공사가 발표한 국제유가 동향에 따르면 10일 국제유가는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0.82 달러 상승한 67.63 달러, 브렌트유 0.74 달러 오른 72.07 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두바이유는 전일대비 2.73 달러 내린 70.55 달러에 마감됐다.
미국의 이란 경제 제재의 본격화로 이란의 원유 수출량은 50만b/d∼130만b/d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IEA는 월간보고서를 통해 내년 원유 수요 전망을 상향 제시했다. IEA는 2019년 원유 수요를 당초 전망보다 11만b/d 상승한 149만b/d로 상향 조정했는데 2018년 원유 수요 전망은 140만 b/d로 변동이 없었다. 또한 지난 7월 원유생산량은 러시아와 OPEC의 증산 영향으로 30만b/d 증가했다고 밝혔다.
10일 기준 미국 원유시추기 수는 전주 대비 10기 증가한 869기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5년 3월 이래 최대 규모다.
한편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대비 0.89% 상승한 96.36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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