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6대 전략광물 확보 적극 지원한다
수출입은행, 6대 전략광물 확보 적극 지원한다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18.08.17 11: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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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니꼬동제련과 10년 장기구매계약 페루 구리광산 개발사업에 PF 2억불 제공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해외 전략자원 확보를 위해 국내 기업이 장기구매계약을 맺은 페루 구리광산 개발사업에 금융을 제공한다.

수은은 페루 최대 기업집단 브레카 그룹 산하의 광산개발기업으로 세계 주석시장 3위 규모의 사업자인 Minsur와 칠레 에너지 자원개발 기업으로 펄프·제지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Copec이 추진하는 페루 ‘미나 후스타 구리광산’ 개발사업에 PF방식으로 총 2억 달러의 금융을 제공키로 했다.

이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완료돼 2021년 본격적으로 구리 생산이 시작되면 LS니꼬동제련이 이 곳에서 생산되는 물량의 30%를 10년간 구매하기로 계약이 체결된 상태다.

수은은 이번 프로젝트의 사업주인 페루 Minsur·칠레 Copec, 협조융자 대출기관들과 사업 재원 조달을 위한 금융계약서에 서명했다.

수은의 한 관계자는 “전략자원인 구리의 안정적 확보와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이번 개발 사업을 위한 금융지원에 참여했다”며 “수입의존도가 90% 이상인 6대 전략광물 확보 등 우리 기업에 필요한 자원 확보를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총 사업비 18억 달러의 절반 규모를 차입금으로 조달하는 이번 프로젝트에는 한국과 독일 ECA(수출신용기구)가 자국기업이 체결한 구리 장기 구매계약에 근거한 장기구매금융 지원 방식으로 참여했다.

한편 구리는 산업 전반에 모두 사용되는 필수재 성격의 광물이다. 특히 4차 산업혁명과 아시아 신흥국들의 전력·인프라 구축, 북미·유럽의 전기자동차 투자 증가에 따른 구리 수요가 점차 증대될 것으로 예상돼 세계 각국이 구리자원 확보를 위한 경쟁을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지리적 편재성과 희소성으로 날로 자원 확보 경쟁이 심화되면서 사업주들은 광산개발에 필요한 장기구매금융(자국 자원 확보 조건부 금융제공 방식) 제시를 구매조건으로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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