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증산 결정 불구 현재 수준 고수… 전문가들 ‘무임승차자’ 평가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카자흐스탄이 현재의 원유생산량인 하루 180만 배럴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주카자흐탄대사관에 따르면 보줌바예프 카자흐 에너지부 장관은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6월 OPEC의 증산 결정에도 불구하고 카자흐스탄은 현 원유생산량 하류 180만 배럴을 연말까지 유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2019년도 원유생산 목표는 카샤간 유전의 생산 전망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며 “카샤간 유전이 사업 최대 생산 목표량인 하루 37만 배럴에 도달한다면 증산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카샤간 유전의 현재 생산량은 하루 30만 배럴 수준이다.
이와 관련 외국 전문가들은 카자흐스탄에 대해 지난 2016년 11월 OPEC의 감산 합의 시 목표(168만b/d)를 제대로 준수한 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감산 조치에 따른 유가 상승의 혜택을 받은 ‘무임승차자(free rider’)라고 평가했다.
카자흐스탄은 OPEC 감산 합의에도 불구, 2017년 하루 평균 173만 배럴, 2018년 하루 평균 180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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