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한국가스공사 창립35주년 맞아 ‘장기경영계획 KOGAS 2025’ 추진
[기획] 한국가스공사 창립35주년 맞아 ‘장기경영계획 KOGAS 2025’ 추진
  • 조남준 기자
  • cnj@energydaily.co.kr
  • 승인 2018.08.1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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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35주년 맞아 '25년까지 10조 투자・일자리 9만 개 창출
제2 창업 마음가짐…제구포신(除舊布新)의지 강력한 혁신추진

[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  한국가스공사(사장 정승일)가 창립 35주년을 맞아 급변하는 대내외 경영환경에 적극 대응하고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2025년까지 총 10조원을 신규 투자하고, 9만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에 나선다.  가스공사는 17일 창립35주년 기념식에서 이 같은 도전적 경영전략이 담긴 ‘장기경영계획 KOGAS 2025’를 발표했다. ‘KOGAS 2025’는 2025년까지 국내사업 6조원 및 해외사업 3조원, 혁신 분야 1조원 등 총 10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신규 투자를 통해 국내 공공투자·혁신성장 사업 7만개 및 민간기업과의 해외 인프라 사업 2만개 등 일자리 총 9만개를 창출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가스공사는 또 창립 35주년을 맞아 ‘묵은 과거를 벗어던지고 깨끗한 새 옷으로 갈아입겠다’는 제구포신(除舊布新) 의지로 투명하고 깨끗한 조직문화 정립을 위해 강력한 혁신대책도 추진한다. 공사는 이를 위해 금품·향응수수, 공금횡령·유용, 성범죄, 인사비리 등 4대 비위행위자에 대한 원스트라이크 아웃 제도를 적용키로 했다. 한국가스공사의 ‘장기경영계획 KOGAS 2025’ 과 강력한 조직·문화 혁신방안을 조망한다.

■천연가스 산업 선도 친환경에너지 전환 활성화

한국가스공사(사장 정승일)는 창립 35주년을 맞아 2025년까지 총 10조원을 신규 투자하고, 9만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내용을 담은 ‘장기경영계획 KOGAS 2025’를 발표했다.

국내사업 6조원 및 해외사업 3조원, 혁신 분야 1조원 등 총 10조원을 신규 투자하는 내용의 ‘KOGAS 2025’계획은 급변하는 대내외 경영환경에 적극 대응하고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공사는 ▲천연가스 산업 경쟁력 제고를 통한 정부 에너지전환 정책의 성공 뒷받침 ▲수소·LNG 벙커링 등 친환경 신수요 창출을 통한 미래 성장사업 추진 ▲일자리 창출과 사회적 가치 이행을 통한 공공성 강화 ▲해외사업 재정비 및 민간 기업과의 해외 동반진출 ▲개방형·협업형 기술개발 주도 등 각 부문별 전략과제를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가스공사는 이번 계획에서 ‘천연가스 산업 선도를 통해 친환경에너지로의 전환을 활성화하고 사업과정·성과를 국민과 공유하며 미래를 향한 혁신을 추진한다’는 비전 아래 2025년까지 ‘공급원가 인하 6조원·신수요 700만톤·일자리 9만개·청렴도 1등급 달성’을 새로운 경영목표로 설정하고 세부 전략과제를 중점 실행한다는 전략이다.

우선 가스공사는 도입·생산·공급 분야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확보해 천연가스 산업을 선도하고 정부 에너지 전환정책을 적극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존계약 가격 재협상 및 신규계약, 동아시아 구매자 연대 강화를 통한 경직된 LNG 계약구조 해소 등 도입단가 절감 노력으로 2025년까지 6조원에 이르는 공급 원가를 인하하는 한편, 수요변동에 대응하기 위한 6조원의 시설투자를 통해 LNG 저장용량 확충 및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설비운영 방식 개선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수소 분야 밸류체인 구축 및 연료전지·LNG 벙커링·LNG 화물차 등 친환경 연료전환 사업에 1조원의 투자를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수소사업 분야에서는 전 밸류체인에서 가스공사가 집중할 수 있는 부문에서 기술 개발과 민간 협력을 주도해 2022년까지 수소 충전소 100개소·유통센터 등 수소 Complex를 구축하고, 친환경 연료전환 사업을 지속해 2025년까지 미래성장사업을 통해 천연가스 신수요 200만톤을 창출할 예정이다.

가스공사는 또 국민·민간·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해 나감으로써 공공기관으로서의 공공성 강화에도 주력한다.

기자재 국산화 개발 협력 및 창업 지원으로 2022년까지 천연가스분야 혁신·중소기업 200개 육성, 지역협력 사업 및 도시가스 소외지역 보급 확대 등 에너지 복지·투자 확대를 통해 2025년까지 천연가스 보급률 92.5% 달성 및 일자리 7만개를 창출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존 해외사업을 내실화하고 핵심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민간기업과의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해외사업 성과를 극대화한다.

특히 부실사업 정리 및 수익성 제고, 사업관리 프로세스 고도화로 해외사업의 내실을 다지며, 2025년까지 도입연계 해외사업 부문에 약 3조원의 투자를 통해 현재 도입물량의 13%에 불과한 해외사업 생산량을 25% 수준으로 높이고, 30% 미만인 투자비 회수율을 70%로 끌어올리는 동시에 민간 기업과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천연가스 하류 분야에서 한국 기업이 50억 불 이상을 수주할 수 있도록 주도할 계획이다.

가스공사는 이러한 4가지 전략과제의 성공적 이행을 담보하기 위해 R&D를 개방형 기술개발(C&D)로 전환해 개방형․협업형 기술개발 주도로 사업 경쟁력을 확보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해나갈 계획이다.

연구정보의 외부 공유 및 협업과제 비중 확대 등 민관 참여·협력을 통한 연구개발 시너지 창출, 산·학·연 네트워크 구축, 수소분야 핵심기술 및 온실가스 배출저감 기술 등 청정에너지 기술 개발에 앞장서서 미래 혁신성장을 적극 뒷받침할 예정이다.

 

■ 청렴・혁신 회사 내 최우선 가치 조직문화 구현

가스공사는 이 같은 도전적 경영목표와 전략과제를 추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청렴하고 건전한 조직문화가 반드시 전제돼야 함을 인식하고, 구시대적 관행을 혁파하고 비위에 대한 강력 대응으로 합리성과 소통이 중시되는 일하고 싶은 조직문화를 만들어 2020년까지 청렴도 1등급을 달성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가스공사는 지난 17일 개최한 창립 35주년 기념식 및 청렴실천 결의대회에서 지난 13일 대내외에 공표한 ‘조직문화 혁신 추진계획’을 공유하고, 국민 신뢰 회복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통해 제2의 창업으로 새롭게 거듭날 것을 전 임직원이 다짐했다.

이날 한국가스공사는 제구포신(除舊布新)의 자세로 강력한 조직·문화 혁신방안을 추진함으로써 구성원들의 청렴과 혁신 DNA를 일깨워 국민에게 신뢰받는 투명하고 깨끗한 대한민국 대표 에너지 공기업으로 거듭나는 제2의 창업의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특히 공사는 금품·향응수수, 공금횡령·유용, 성범죄, 인사비리 등 4대 비위행위자에 대한 원스트라이크 아웃 제도를 적용한다. 또 관리책임자의 연대책임을 강화하고, 징계처분 종류에 직급 강등제를 신설하는 한편 4대 비위행위자에 대한 신속 징계처리(Fast Track) 절차도 마련키로 했다. 또한 징계규정 강화와 엄정한 신상필벌 원칙 확립, 촘촘한 비리예방 체제 구축 및 소통 활성화, 능력과 성과 중심의 인사·조직 혁신, 일하는 방식 개선과 활기찬 직장 분위기 조성 등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가스공사는 올해 1월 정승일 신임 사장 취임 이후 비상경영체제를 선포하고 책임 및 전략경영 체제 구축을 위한 조직개편과 함께 능력 중심의 세대교체 인사, 조직 구성원들의 미래비전 공유 및 바텀업(Bottom-Up) 방식의 혁신 노력, 국민 눈높이에 맞추기 위한 시민참여형 혁신위원회 가동 등 다양한 제도개선 노력들을 전개해 왔다.

그러나 아직까지 조직 내 온정주의와 내부통제 시스템 미비, 경직된 조직문화와 원활한 소통체계 부재 등으로 인해 조직의 변화와 혁신이 자발적으로 지속되지 못할 뿐만 아니라, 부정·비리행위와 불합리한 관행도 완전히 근절되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가스공사는 제2의 창업에 준하는 마음가짐과 자세로 제도개선 및 문화혁신 방안을 마련해 내부통제 강화, 조직·인사제도 개선, 구성원 의식 변화, 일하는 방식 개선 등을 강력히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가스공사는 ‘청렴과 혁신이 회사 내 최우선 가치로 인정받는 조직문화 구현’이라는 목표를 설정하고 그간의 문제 사례들에 대한 철저한 원인 분석과 함께 국내외 선진 기업들의 사례를 참조하고 조직의 체질을 뿌리부터 바꾸겠다는 최고 경영진의 의지를 담아 4대 분야 세부 실천과제를 마련하고 이를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정승일 가스공사 사장은 “조직의 체질을 뿌리부터 바꾸는 근본적인 혁신을 통해 투명하고 청렴한 조직으로 거듭남으로써, 국가와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고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굳건히 자리 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조직·문화 혁신 4대 분야는 ▲ 4대 비위행위(금품·향응 수수, 공금 횡령·유용, 성범죄, 인사비리)에 대한 징계규정 강화와 엄격한 신상필벌 원칙을 확립한다.

또한 ▲ 레드휘슬 등 내부고발 활성화 및 내부고발자 보호 강화, 준법지키미 제도 도입, 불합리한 관행(부당한 업무지시, 예산낭비, 인사편의 제공 등 3대 부문) 신고센터 개설 등 다각적인 비리예방 체제를 구축한다.

이외에 ▲ 핵심사업 부문 강화와 융합형 조직 확대 및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전략실행 맞춤형 조직개편, 능력·성과 중심 인사제도 혁신 ▲ 일하는 방식 개선 및 다양한 방식의 탄력근무제 적용, 자기계발 기회 확대 및 교육훈련 강화 등 구성원들의 사기진작을 바탕으로 신바람 나게 일하고 싶은 조직문화 구축 등이다.

여기에는 정승일 사장이 취임 후 강조한 “변화와 혁신을 위해서는 냉철한 현실 인식과 청렴의식, 현실에 안주하지 않는 도전정신과 강도 높은 실천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지가 투영됐다.

특히, 청렴실천 결의대회에서는 ‘전 직원 결의문 낭독’을 통해 합리성과 공공성·투명성을 기준으로 직무를 수행하며 조직의 건전한 감시자로서 불의와 관행을 과감히 배격해 투명경영 실천 및 국민 신뢰 회복에 적극 나서기로 결의했다.

또한, 정승일 사장과 노동조합 박희병 지부장, 직원 대표 2인이 함께 ‘청렴실천 서약서’에 서명함으로써 노․사가 함께 청렴하고 투명한 조직을 향한 새로운 도약과 변화의 각오를 다졌다.

정승일 사장은 “시시각각 변화하는 세상 앞에서 부지런히 앞으로 나아가지 않는 것은 곧 뒤로 물러서는 것과 같다(學問 如逆水行舟 不進則退)”는 논어의 가르침을 언급하며, “오늘을 기점으로 경영진을 비롯한 모든 임직원이 청렴하고 건전한 조직, 소통과 안전이 담보된 열린 업무 프로세스를 만들고 혁신의 바람을 불러일으켜 세계를 주도하는 글로벌 KOGAS로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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