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10년은 ESS, 그 이후는 전기차 시대 될 것"
"향후 10년은 ESS, 그 이후는 전기차 시대 될 것"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18.08.21 16: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승일 교수, "전기공사업계 미래, ESS-전기차와 함께 추진해야"
지난 20일 한국전기공사협회에서 진행된 특별 세미나에서 문승일 서울대 교수가 향후 ESS와 전기차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지난 20일 한국전기공사협회에서 진행된 특별 세미나에서 문승일 서울대 교수가 향후 ESS와 전기차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전기공사업계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자리가 지난 20일 협회서 열렸다. 이 자리에서는 향후 10년은 에너지 저장장치(ESS), 그 이후는 전기차의 시대가 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한국전기공사협회(회장 류재선)은 이날 서울 등촌동 소재 중앙회 7층 회의실에서 문승일 서울대 교수를 초청, ‘4차 산업혁명과 에너지 저장장치 : ESS 및 전기차 충방전’을 주제로 한 특별 세미나를 개최했다.

협회가 주최하는 세미나는 전기공사업계의 미래 먹거리를 창조하고,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서 전기공사업계의 역할을 고민하기 위해 올해 초부터 시리즈로 진행됐으며, 이번 세미나로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세미나에서 문승일 교수는 “현재는 발전의 문제가 아니라 에너지 저장과 융통의 문제가 크다”면서 “주파수 조정, 피크 감소, 신재생에너지 출력 안정화, 덕커브 현상 해소 등에 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앞으로는 에너지저장장치의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말했다.

특히 신재생에너지의 확대에 따라 저녁시간의 순부하량이 급증하는 ‘덕커브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ESS의 필요성이 점차 증대되고 있어, 국내에서도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시 100GWh 규모 이상의 전력저장 능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를 위해 ESS 인증센터 설립, ESS 실증사업 추진, ESS 재활용 기술개발 센터 설립, ESS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의 세부사업 추진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SS에 이어 전기자동차 충방전 장치에 대한 내용도 언급됐다. 전기자동차가 전 세계적으로 급속하게 증가함에 따라 신재생발전과 연계된 전기자동차 충전 인프라가 미래 사업으로 전망된다는 설명이다.

문 교수는 “향후 10년이 ESS의 시대라면, 그 이후 시대는 전기차의 시대가 될 것”이라며 “전기차 수요가 획기적으로 늘어나면 인프라 구축에 대한 요구가 늘어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한 전기차가 확대되면 충방전 시스템 구축 외에도 신재생 연계 충전 인프라, 양방향 전기 충전소를 이용한 V2G사업, 수요자원 활용 등으로의 무궁한 활용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문 교수는 “ESS, 전기차 등의 영역이 기하급수적으로 확대되고, 에너지 산업의 주류로 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전기공사업계가 영역을 선도하는 노력이 필요하며, 전기공사협회도 현재 영역에 만족하지 않는, 새로운 포지셔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명칭 : (주)에너지데일리
  • (우)07220 서울 영등포구 당산로38길 13-7 주영빌딩 302호
  • 대표전화 : 02-2068-4573
  • 팩스 : 02-2068-45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병훈
  • 제호 : 에너지데일리
  • 신문등록번호 : 서울 다 06719
  • 등록일 : 1999-07-29
  • 인터넷등록번호 : 서울 아 01975
  • 등록일 : 2012-02-16
  • 발행일 : 1999-09-20
  • 발행인 : 양미애
  • 편집인 : 조남준
  • 에너지데일리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에너지데일리.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energydaily.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