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용어, 이해하기 쉽도록 대대적으로 바뀐다
전력용어, 이해하기 쉽도록 대대적으로 바뀐다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18.08.21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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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순화작업 거쳐 올해 안에 통합용어집 발간 계획
지난 7월 사내전문가, 대학교수, 전기사랑기자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한전 수안보 연수원에서 진행된 '전력용어 순화 2차회의' 모습
지난 7월 사내전문가, 대학교수, 전기사랑기자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한전 수안보 연수원에서 진행된 '전력용어 순화 2차회의' 모습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국내 전력분야에서 사용되는 용어들이 일반인들도 이해하기 쉽도록 바뀐다.

한국전력(대표이사 사장 김종갑)은 현재 사용하는 전력용어 중 일본식 한자어와 한자, 줄임말 등 국민들이 알기 어려운 표현을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전력용어 순화작업’을 거쳐 올해 안에 통합용어집을 발간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전력용어 순화작업’은 4개 분과(송변전, 배전, 신사업·수급, ICT) 34명으로 이루어진 T/F가 지난 5월부터 추진해 왔다. 6월에는 사내 용어집 5종을 검토해 총 1141개의 순화대상 용어를 1차로 선정했다. 이어 7월에는 사내전문가, 대학교수, 그리고 대학(원)생으로 구성된 전기사랑기자단 등 30여 명이 참여, 1차 선정용어를 다시 살펴보고 445개의 순화대상 용어를 재선정했다.

순화대상 용어 중에는 선하지(고압선 아래의 땅)와 금구류(전선을 지지물에 매다는 데 사용하는 철제 부속품), 전선도약(전선에 붙은 얼음이 아래로 떨어질 때 그 반작용으로 전선이 위쪽으로 뛰어 오르는 현상), 수전설비(한전에서 공급하는 전기를 고객이 이용하기 위해 설치한 구내 전기설비) 등이 있다.

향후 3차 회의에서 순화대상 최종안을 확정한 후 10월까지 사내외 의견을 모으고 전문가 의견을 수렴, 올해 안에 통합용어집을 발간한다는 방침이다.

한전 관계자는 “전력용어는 국민들이 전력산업계를 이해하는 중요한 수단”이라며 “낯설고 어려운 말을 일반인의 눈높이에 맞는 쉬운 표현으로 바꿔 국민과의 소통을 점차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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