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제재 따른 공급차질 우려·달러화 약세도 작용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20일 국제유가는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와 이란 제재로 인한 공급차질 우려, 달러화 약세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 국제유가 동향에 따르면 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0.52 달러 상승한 66.43 달러, 브렌트유는 0.38 달러 오른 72.21 달러, 두바이유는 0.43 달러 상승한 70.81 달러에 마감됐다.
미-중 정부는 확대되는 무역 분쟁에 대한 해결을 위해 오는 22일과 23일 워싱턴 DC에서 차관급 무역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다. 지난 7일 미국이 중국산 제품(U$160억)에 대해 25%의 관세 부과를 발표한 이후 8일 중국도 LPG, 철강 등 미국산 수입품(약 U$160억 규모)에 25%의 보복 관세를 부과키로 결정함에 따라 최근 양국의 무역 갈등이 심화돼 왔다.
이란은 유럽연합에 2015년 핵협정 유지를 위한 노력을 촉구했으나 대부분의 EU기업들은 미국의 제재에 대한 피해 우려로 이란에서부터 철수하고 있다. 프랑스 토탈사는 공식적으로 이란의 사우스 파 천연가스 사업을 종료했다고 밝혔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대비 0.39% 하락한 95.73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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