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독일, 냉방기기시장 지금이 진출 적기다
[분석] 독일, 냉방기기시장 지금이 진출 적기다
  • 최일관 기자
  • apple@energydaily.co.kr
  • 승인 2018.08.23 17: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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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 폭염…에어컨 등 냉방기기 수요 급증 시장 잠재력 높아
KOTRA 뮌헨 무역관 자체 촬영
KOTRA 뮌헨 무역관 자체 촬영

[에너지데일리 최일관 기자] 올해 기록적인 폭염으로 선풍기와 에어컨 등 공기 조절기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독일의 냉방기 시장에 지금 진출하는 것이 적기라는 분석이 나왔다.

코트라가 최근 제공한 해외시장정보에 따르면 독일에서는 2018년 여름 기록적인 폭염으로 에어컨과 선풍기 소비량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특히 몇몇 전자제품 유통점에서는 품절이 되는 등 기상이변으로 인한 소비자의 공조기기 수요가 급증한 상태다.

독일 건물공조 전문협회(Fachverband Gebaeude-Klima e.V.)자료에 따르면 2018년 독일 전역에서 20만 대가 넘는 설치형 냉방기기제품이 판매됐다. 이는 보통 연평균 판매량인 15만 대보다 25% 증가한 수치다.

2017년 독일 공기조절기 판매 대수는 70만2200대로 2013년과 비교했을 때 6만2700대가 더 판매됐으며, 매년 2~3%씩 판매대수가 증가하고 있다.

독일에서 웰빙 트렌드와 맞물려 공기청정기의 수요가 늘어났으며 매년 여름 기온 상승에 따른 냉방기기(선풍기, 에어컨)의 수요 증가가 공기조절기 판매 증가의 주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코트라에 따르면 프라이부르크 환경연구소는 현재 독일 인구의 약 3%가 설치형 냉방기기를 소유하며 매년 더워지는 여름 날씨로 인해 2030년까지 그 비율이 8~13%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초기 비용이 많이 드는 설치형 에어컨의 경우 사무실, 매장 등에서 많이 구매를 하고 있다. 가정에서는 비용이 높지 않은 선풍기, 이동형 에어컨이 인기가 높다.

독일에서도 이제는 냉방기기가 필수품이 되면서 시장 잠재력이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독일 소비자의 요구(간단한 설치, 고효율) 등 소비성향을 파악해 이들의 필요에 맞는 제품 선보인다면 시장진출 가능성 높아질 것이라는 게 코트라의 진단이다.

코트라는 또 2017년 독일 공기조절기 판매대수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카테고리는 선풍기로 32만6300대가 판매됐다고 밝혔다.

지금까지의 독일 기후는 여름철에도 습기가 높지 않아 선풍기로 충분히 생활이 가능하고 간단한 설치와 낮은 비용으로 독일 가정에서 가장 선호하는 냉방기기로 꼽히고 있다.

2017년 에어컨 판매대수는 5만5100대로 전체 공기조절기 판매대수 중 7.8%를 차지했다.

뮌헨 무역관에 따르면 독일의 여름은 계속 무더워지고 있으며 냉방된 사무실, 차량에 이어 집에서도 냉방을 원하는 소비자의 에어컨 구매욕구로 수요가 지속 증가하고 있다.

독일의 지난해 공기조절기 수입규모는 19억58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3.9% 증가했으며, 유럽 및 아시아 지역에서의 수입 비중이 높았다.

최대 수입대상국은 체코로 2017년 전체 수입 중 20.6%를 차지했다. 주목해야 할 수입대상국은 이탈리아로 2017년 수입액 2억8400만 달러로 2위를 차지했으며 전년 대비 45% 이상 증가했다. 이어 수입대상국 4, 5위는 중국과 태국 등 아시아 국가로 각각 7.4%, 5.4%를 점유했다.

또한 독일의 대한 수입규모는 2017년 1300만 달러로 전체 수입 중 0.68%에 불과하나 전년 대비 24% 증가했다.

독일에서 판매되는 공기조절기 브랜드 중 가장 높은 시장점유율의 브랜드는 이탈리아의 De’Longhi사로 전체의 17.5% 차지했다.

De’Longhi의 잘 알려진 주요 제품은 커피머신 외에 이동형 냉방기로 독일 이동형 냉방기시장의 선두주자로 자리잡고 있다.

또 시장점유율 2위의 CasaFan GmbH는 천장형 실링팬과 공조 시스템, 선풍기를 생산하고 있으며 전체의 9.7% 차지하고 있다.

그 외에도 대부분의 브랜드들이 가전제품 제조사로 선풍기와 냉풍기, 이동형 냉방기를 생산하고 있다. 시장점유율 상위 10개사는 Westinghouse(미국)를 제외하고는 모두 유럽 브랜드들이다.

코트라는 “기존의 단조로운 형식의 냉방기 제품에서 발전된 형태의 리모컨 조작 및 스마트 홈 연동 제품들이 시장에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부추기고 있다”며 “올해 여름엔 설치 가 필요 없는 개인용 냉풍기가 홈쇼핑 등 유통채널을 통해 시장에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이동형 에어컨의 경우 평균 판매가가 400유로부터, 설치형 에어컨의 경우 1700유로부터 시작하고 있다.

또한 2012~2017 독일 공기조절기 유통채널별 점유율을 보면 독일의 공기조절기 유통은 아직 오프라인 매장에서 90.7%가 이뤄지고 있다. 대부분 독일 가전제품 전문유통매장인 Saturn, Mediamarkt, Conrad 등에서 40.8%, 건축/정원자재 전문유통매장인 OBI, Hornbach, Hagebau, ToomBaumarkt 등에서 15.8%가 유통되고 있다.

특히 오프라인 매장의 점유율을 점차 낮아지는 반면 온라인 매장의 점유율은 높아지는 추세다.

코트라는 시장 잠재력이 높은 독일 냉방기기시장 진출을 위한 팁으로 독일 뉘른베르크에서 격년으로 열리는 냉난방기기 전시회인 Chillventa참여를 조언했다. Chillventa전시회는 독일 냉난방 공조기기 트렌드와 시장 파악 및 독일 진출을 위한 마케팅 플랫폼으로 매우 유용한 전시회라는 게 코트라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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