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한전KDN(사장 박성철, 사진)이 오는 9월1일부터 ‘불필요한 형식 및 권위주의 타파 운동’을 본격 시행한다. 이를 통해 낡은 관행을 깨고 새로운 기업문화를 정착시킨다는 방침이다.
28일 한전KDN에 따르면 이번 운동은 '3-OUT'과 '불필요한 형식 및 권위주의 타파 10계명'을 제정, 직원들의 무의식적 관행을 타파하고 일하는 방식 개혁을 꾀하는 등 인권존중의 기업문화를 정착시키는 것이 목표다.
이는 박성철 사장의 효율 중심 업무처리 혁신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낡은 관행의 개선으로 전 직원의 삶의 만족도를 높이고, 국민·이해관계자 등과 소통하는 공기업인으로서의 공익적 책임을 유도한다는 방침도 내재돼 있다고 한전KDN은 설명했다.
우선, 한전KDN의 '3-OUT'은 ▲권위주의 OUT ▲과도한 의전 OUT ▲장시간 근로 OUT 등이며, 이 3가지의 주요 관행을 타파하기로 했다.
'권위주의 OUT'은 권위주의 의식개혁으로 직장내 발생할 수 있는 갑질문화를 미연에 방지하자는 취지이며, '과도한 의전 OUT'은 행사 참석 시 의전 인원을 최소화하는 등 불필요한 형식을 개선, 업무효율을 도모하자는 의도다. 또한 '장시간 근로 OUT'은 상사의 솔선수범하에 연장근무를 근절, 직원들이 효율적으로 업무를 처리하고 저녁 있는 삶을 갖을 수 있도록 하자는 내용이다.
이와 함께 '불필요한 형식 및 권위주의 타파 10계명'은 한전KDN 전 직원이 직접 개선해야 할 10가지 사례를 만들어 실천하기로 약속한 것으로, 보고·회의·의전·대화 예의·사생활 존중 등 10가지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
한전KDN 박성철 사장은 “불필요한 형식 및 권위주의 타파운동을 통해 전 직원이 효율과 실질 중심의 사고로 전환되기를 기대한다”면서 “건전한 기업문화가 정착돼 국민의 삶까지 돌아볼 수 있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 하는 모범적 공기업이 만들어 나가자”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