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2.5 규모 지진 발생… 원전운전 영향 없어
울진 2.5 규모 지진 발생… 원전운전 영향 없어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18.08.29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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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울원전 정상운전중… 지진경보치 초과 따른 안전점검 실시
한국수력원자력 한울원자력본부 전경
한국수력원자력 한울원자력본부 전경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강정민)는 29일 05시02분경 경북 울진군청 서쪽 7km 지점에서 발생한 리히터 규모 2.5 지진(기상청 발표 기준) 관련, 현재까지 한울원자력발전소의 안전에는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다만, 진앙과의 거리가 11.8km인 한울원자력발전소에서 지진경보치(0.01g)를 넘어선 최대 지반가속도 0.0236g가 계측돼, 원안위는 원전의 안전성 확인을 위해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의 조사단을 파견, 점검할 예정이다.

원안위 관계자는 "일단 이번 지진이 진앙과의 거리가 가깝고 지진의 발생 깊이(11km)도 깊지 않아, 지진규모가 작음에도 예외적으로 발전소의 지반가속도값이 경보치를 초과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면서 "조사단을 통해 지진계측기의 정상작동 여부, 지진으로 인한 주요 구조물 및 설비 등에 대한 영향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수력원자력 한울원자력본부장(본부장 이종호)도 이번 지진과 관련 발전 정지나 출력감소 없이 정상운전 중에 있다고 밝혔다.

또한 계측된 최대 지반가속도는 0.0236g로, 지진재난비상 ‘C급’을 06시부로 발령, 즉시 동원체제가 유지될 수 있도록 전 직원에게 통보하고 초동상황반을 운영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한울원자력본부측은 지진발생 직후 절차에 따라 원자로건물, 연료건물, 터빈건물 등의 구조물 건전성을 확인했으며, 원자로건물 내부의 냉각재펌프와 터빈 및 발전기 등의 설비 건전성을 함께 점검한 결과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와는 별도로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도 지진계측기의 정상동작 여부와 지진으로 인한 주요 기기 및 구조물의 건전성을 재확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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