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혁신 주도 16개 신기술 및 21개 신제품 인증
기술혁신 주도 16개 신기술 및 21개 신제품 인증
  • 조남준 기자
  • cnj@energydaily.co.kr
  • 승인 2018.08.30 07: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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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표원, 2018년 신기술(NET)·신제품(NEP) 인증서 수여식 개최

[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 수배전반의 전력설비 열화감시 진단을 위한 광섬유 브래그 격자 온도센서 기술 등 16개 신기술(NET)과 발전소용 랙타입 자동절체 듀얼 온도 전송기 등 21개 신제품(NEP)이 각각 2018년 신기술(NET)·신제품(NEP) 인증서를 취득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원장 허남용)은 국내 기업이 최초로 개발한 신기술 16개와 우수기술 적용 신제품 21개를 신기술(NET) 및 신제품(NEP)으로 각각 인증하고, 30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 호텔에서 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그간 별도로 진행해 온 신기술과 신제품에 대한 인증서 수여식을 한자리에서 동시 개최해 혁신성장과 일자리창출 등의 근간이 되는 국내 기업의 신기술·제품 개발 의식을 고취하고, 인증 취득 기업의 노고를 격려했다.

국표원에 따르면 지난해의 경우 공공기관에 대한 의무(또는 우선)구매를 통해 신기술·신제품 인증 기업당 평균 16억 원 정도의 매출이 발생했다.

또한 신제품 인증기업 고용증가율이 2015년 4.6%, 2016년 7.2%로 증가하는 등 같은 기간내 국내 제조업 고용 증가율(3.3%, -2.5%)을 상회했다.

국표원은 신청 접수한 207개 기술과 제품을 평가해 19개 기관(중소기업 9개, 대기업 5개, 공동 2개)에 16개 신기술(인증율 15%) 인증을, 21개 중소기업에 신제품(인증율 20%) 인증을 각각 부여했다.

이번에 인증을 받은 신기술·신제품은 친환경, 바이오, 국민안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해외 수출 추진, 수입대체 효과, 생활 편의 향상 등의 효과가 기대되는 기술과 제품이다.

인증 제품 사례를 보면 (주)세화브이엘(대표 박영구)은 저함량 구리슬러지와 폐산을 이용한 습식 구리 회수 및 염화제일철 생산 기술로 인증을 받았다.

이 기술은 철강 산업에서 배출되는 폐염산을 원료로 사용해 지정폐기물인 구리 슬러지로부터 구리를 회수한다. 특히 순도 99% 이상의 고순도 구리 회수(회수율 99%이상) 및 구리회수 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폐수처리용 화학약품으로 재상품화해 폐기물 발생량이 없다.

또한 (주)미주하이텍(대표 이호연)은 역주행 및 감속제동을 적용한 에스컬레이터 보조브레이크로 인증을 획득했다. 이 제품은 에스컬레이터 종래의 단순속도 감지 및 제어기술을 주행특성과 사고 원인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이상 속도 감지 시 제어반에서 사고 전 정지한다.

특히 기존 쐐기식이나 마찰식이 아닌 기계식 제동기능을 구현하여 완만한 속도로 정지해 추가 사고 발생을 예방한다.

이번 인증수여식에서는 대기업-중소기업-국가출연연구소 간 상호 협력을 통해 기술을 개발한 중소기업 동반성장을 위한 협업 상생 사례도 포함됐다.

한온시스템(대표 이인영), 앤에이치케미칼(주)(대표 김정규), 한국화학연구원(대표 김성수) 등은 협업으로 자동차 에어컨용 냉동기유 제조를 위한 폴리알킬렌 글리콜의 수산기 메틸화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인체 및 환경 유해한 메틸화제 대신 친환경 메틸화제를 사용해 제조된 양말단 메틸화 PAG(Polyalkylene glycol)를 이용한 자동차용 냉동기유 제조 기술이다.

또한 친환경 공정개발로 유해 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으며, 전량 수입에 의존 중인 자동차용 양말단 알킬화 PAG 냉동기유 생산이 가능해 수입대체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허남용 국가기술표준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기업 대표와 직원의 신기술·신제품 개발 및 인증 획득을 위한 노고를 격려하며 “우리 산업이 지속적인 성장과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기 위해 기술력을 갖춘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자생력 확보가 필요하다”면서 “이를 위해 기업의 새로운 기술 및 제품의 개발을 더욱더 독려할 수 있도록 신기술·신제품 인증제도의 효율적 운영 방안을 찾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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