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기업 유휴부지 활용 최대 규모 태양광발전단지 만든다
민간기업 유휴부지 활용 최대 규모 태양광발전단지 만든다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18.08.30 16: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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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수출차 야적장 활용 100MW 단지 조성… 경주풍력도 종합 준공
한수원과 울산시, 현대차그룹은 30일 울산 롯데호텔에서  현대자동차 공장내 태양광발전 사업을 위한 협약식을 개최했다.
한수원과 울산시, 현대차그룹은 30일 울산 롯데호텔에서 현대자동차 공장내 태양광발전 사업을 위한 협약식을 개최했다.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민간기업 유휴부지를 활용한 최대 규모의 태양광사업이 추진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0일 울산 롯데호텔에서 송병기 울산시 부시장, 하언태 현대차 대표이사,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현대커머셜 김병희 부사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자동차 태양광발전사업 공동수행 협약식’을 체결했다.

‘현대자동차 태양광발전사업’은 민간기업 유휴부지를 활용한 최대 규모의 태양광사업(약 100MW)으로 현대자동차 수출 야적장 등 유휴부지를 활용해 태양광발전단지를 조성하게 된다. 울산공장에서 먼저 사업을 시행 후 현대자동차 그룹 차원에서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전력 소비처와 생산처가 일치해 전력계통에 대한 투자가 필요 없고 주민 반대 및 환경훼손 우려도 적다. 또한 대면적의 태양광 설비가 수출차 야적장에 설치되기 때문에 전기 생산뿐만 아니라 선적 대기 차량에 대한 차양 기능도 가능하다.

김현철 산업부 신재생에너지정책단장은 “지자체가 입지 규제, 인허가 지연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소해 대규모 재생에너지 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일준 한국동서발전 사장(오른쪽에서 네번째), 김현철 산업통상자원부 신재생에너지정책단 국장(오른쪽에서 다섯 번째)
박일준 한국동서발전 사장(오른쪽에서 네번째), 김현철 산업통상자원부 신재생에너지정책단 국장(오른쪽에서 다섯 번째)

한편 이날 경주풍력발전단지도 준공됐다. 경주풍력 2단계 사업은 정부 R&D로 개발된 저풍속형 풍력시스템(유니슨 2.3MW)이 적용돼 국내 풍력기업의 트랙 레코드를 확보할 수 있었다. 경주풍력발전단지는 총 40.5MW 규모로 연간 11만MWh 전력생산을 통해 약 3만 가구에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

이번 경주풍력 준공으로 향후 동서발전이 추진하는 600MW 규모의 동해안 윈드벨트 프로젝트가 가시화됐다. 이 프로젝트는 2026년까지 경주풍력를 포함해 13개 육상 풍력사업을 추진하는 것으로 경남 양산부터 강원도 양양까지 동해안에 600MW급 육상풍력 단지를 조성하는 것이다.

김현철 신재생에너지정책단장은 “이번 경주풍력 준공을 통해 발전사업자의 국산 터빈에 대한 인식 전환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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