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아파트 정전예방 종합지원 강화… 국민 불편 최소화
한전, 아파트 정전예방 종합지원 강화… 국민 불편 최소화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18.08.30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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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압기 교체지원·전력설비 무상임대… 전기안전공사와 협력도 강화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에 위치한 한국전력 본사 전경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에 위치한 한국전력 본사 전경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한국전력(대표이사 사장 김종갑)이 올 여름 기록적인 폭염으로 아파트 정전이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아파트 정전예방 종합지원 대책'을 한층 더 강화한다고 30일 밝혔다. 그동안에도 아파트 정전 복구를 지원해왔지만, 강화 대책을 통해 국민 불편을 최소화 한다는 방침이다.

한전에 따르면 우선, 기존에 변압기 가격의 약 50%를 지원하는 ’노후변압기 교체 지원사업’은 올 하반기에 12억원의 긴급예산을 추가 편성, 올해 초 계획보다 100여개 단지를 추가로 지원하기로 했다. 내년부터는 노후변압기 교체 예산을 올해보다 증액할 계획이다.

또한 변압기를 비롯한 한전 임시공급설비를 무상임대, 용량부족 때문에 저녁시간에 냉방기기 사용을 제한해야 했던 불편을 최소화 한다. 비용분담의 경우 설비는 무상 임대, 설치비는 아파트와 한전이 5대5로 부담한다.

한국전기안전공사와의 협력도 더욱 강화한다. 콜센터 고장접수를 실시간 공유하고, 사고현장에 동시 출동하는 것으로 시스템을 전환했다. 따라서 정전신고를 하게 되면 현장출동, 원인파악 등 일련의 수리과정이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한전 홈페이지(www.kepco.co.kr)에 전력기자재와 복구업체 최신 현황을 제공, 아파트 전기안전관리자라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정전 발생 시 긴급수리에 걸리는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으로 한전은 기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비상시에는 한전의 비상발전차(18대)를 동원하거나 가용자재를 활용, 응급지원을 할 계획이다.

한편 올해 7월부터 지금까지 전국 아파트 정전건수는 전년 동기 73건에서 153건(2018년 8월23일 기준)으로 110% 늘어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25년 이상 경과한 노후아파트 정전발생률이 15년 미만인 경우보다 7.4배 높고, 특히 변압기로 인한 정전이 총 153건중 117건으로 76.5%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전 관계자는 "아파트 전기설비는 입주세대의 소유로 아파트가 자체관리하고 있으며, 아파트 정전은 사소한 부품고장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아 정기점검과 유지보수가 중요하다"면서 "한전은 앞으로도 아파트 정전이 사전 예방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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