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휘발유 수요 미 에너지정보청 집계 이후 최고치 기록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29일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 및 휘발유 재고 감소와 이란 석유 수출량 감소, 미 달러화 약세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30일 한국석유공사 국제유가 동향에 따르면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0.98 달러 상승한 69.51 달러, 북해산 브렌트유는 1.19 달러 오른 77.14 달러에 마감됐다. 한편 두바이유는 0.68 달러 떨어진 74.34 달러를 기록했다.
8월 4주 미국 원유 재고가 순수입량 감소의 영향으로 전주대비 약 256.6만 배럴 감소한 4억600만 배럴을 기록했다. 휘발유 재고도 수요 증가의 영향으로 전주대비 약 155.4만 배럴 감소한 2억3300만 배럴을 나타냈다.
휘발유 수요는 전주대비 하루 약 45만배럴 증가하며 미 에너지정보청이 집계를 시작한 지난 1991년 이후 최고치인 하루 990만 배럴을 기록했다.
미국의 이란 석유부문에 대한 제재 복원을 앞두고 중국, 일본 등 주요 수입국들이 수입량을 축소함에 따라 이란의 8월 석유 수출량이 2017년 4월 이후 처음으로 7000만 배럴을 하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 인덱스는 전일 대비 0.13% 하락한 94.60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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