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매립지 제3-1매립장 완공… 7년간 사용된다
수도권매립지 제3-1매립장 완공… 7년간 사용된다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18.09.02 13: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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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첨단 기술력 조성… 오염물질 누출 차단·악취 발생 낮춰
제3-1매립장 시공 후 현재 모습
제3-1매립장 시공 후 현재 모습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환경부 산하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SL공사)가 새롭게 조성한 '제3-1매립장'에서 폐기물 반입을 9월3일부터 시작한다.

2일 SL공사에 따르면 제3-1매립장은 앞으로 7년간 수도권 지역에서 발생하는 폐기물 약 1450만톤을 안정적으로 처리하게 된다.

넓이 103만㎡ 규모의 제3-1매립장은 그동안 SL공사가 쌓아온 매립 및 폐기물 자원순환 분야의 첨단 기술력을 바탕으로 조성됐다.

매립장 지면 위에 고밀도 폴리에틸렌 차수막(HDPE 시트)을 설치, 오염물질 누출을 원천적으로 차단했다. 또한 염류제거시설 및 침출수 재순환시설 등 첨단시설을 설치, 침출수가 매립장 내에서 전량 재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차수시설 표준단면도
차수시설 표준단면도

또한 냄새 유발물질인 황화수소를 줄일 수 있도록 생활폐기물과 건설폐기물을 분리 매립하는 분리매립공법을 최초로 도입, 악취 발생 가능성을 낮췄다. 국제규격에 맞는 매립전용장비도 도입, 날림먼지 발생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매립장 바닥에 포설하는 골재 약 24만㎥는 쇄석골재 대신 건설폐기물을 재활용한 순환골재다.

제3-1매립장이 매립을 시작함에 따라 지난 18년간 이용됐던 제2매립장은 올해 9월말 매립 작업이 종료될 예정이다. 그간 제2매립장(378만㎡)에는 2000년부터 최근까지 생활 및 건설폐기물 약 8100만톤이 매립됐다.

SL공사는 제2매립장 최종복토 후 빠르면 3~5년 이후 공원, 복합 체육시설, 태양광 발전시설 등을 조성, 지역주민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한정수 SL공사 매립관리처장은 “강화된 환경기준을 준수하면서, 지역주민이 악취나 소음·진동 등으로 불편을 겪지 않도록 수도권매립지를 세계 최고 수준의 매립장으로 관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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