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각종 사회적 재난에 따른 국민들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전기 관련 재난 발생 시 전기인들이 체계적으로 대응에 나선다.
한국전기기술인협회(회장 김선복)는 3일 안양에 위치한 협회 전기기술교육관에서 산업통상자원부 등 재난안전 관련 정부부처의 후원하에 '전기인 재난지원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전기인 재난지원단'은 협회 21개 시·도회를 중심으로 지진, 태풍, 대정전 등 대규모 피해가 발생하거나 국가재난 발생에 따른 정부의 지원요청이 있을 경우 신속한 재난 복구 등에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게 된다.
이날 발대식은 국회, 산업통상자원부, 행정안전부, 소방청, 안양시, 전기인 봉사대상 수상자 및 협회 관계자 등 약 150여명이 참석, 전기인 재난지원단 경과 및 운영계획 보고, 기념사, 축사, 단원증 수여식, 행사기념 퍼포먼스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아울러 심폐소생술 시연, 재난사진 공모전 우수작 전시, 재난안전 홍보동영상 시청 등 재난안전 관련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전기기술인협회는 지난 6월부터 현재까지 국가 재난발생 시 복구 활동에 동참할 자원봉사자 5000여명을 모집했으며, 전기인 재난지원단 출범을 대내·외에 알리고, 단원의 자긍심 고취를 위해 발대식 행사를 개최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전기인 재난지원단은 협회 김선복 회장의 주요 공약사업 중 하나이기도 하다. 김 회장은 "국가재난 수습 및 복구지원을 위해 광역단위 재난지원단을 편성·운영, 전기인의 사회적 책임을 다함은 물론 국가 정책에 적극 부응해 협회 위상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또한 전기인 재난지원단 활동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