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일 가스공사 사장, 신에너지 사업 1조원 투자 혁신성장 선도
정승일 가스공사 사장, 신에너지 사업 1조원 투자 혁신성장 선도
  • 조남준 기자
  • cnj@energydaily.co.kr
  • 승인 2018.09.05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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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LNG벙커링・LNG화물차・연료전지 등 신사업 집중 투자한다”
“청정에너지 기술 개발・미래 혁신성장 선도 글로벌 KOGAS 만들터”
정승일 한국가스공사 사장
정승일 한국가스공사 사장

[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 한국가스공사(사장 정승일)가 미래 혁신성장을 위해 수소분야 밸류체인 구축 및 연료전지, LNG 벙커링, LNG 화물차 등 친환경 연료전환 사업에 1조원을 투자하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에 적극 부응하고, 친환경 청정연료인 천연가스 보급 확대를 위해 이 같은 내용의 다양한 에너지 신사업을 추진하겠다고 5일 밝혔다.
가스공사는 ‘LNG 벙커링’사업을 통해 2022년까지 연간 2000톤의 미세먼지 저감에 기여하고, 경유 화물차 연료를 친환경 연료인 LNG로 공급해 육상 대기질을 개선하는 ‘LNG 화물차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수소경제시대에 대비해 수소충전소 설치운영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에 주도적으로 나서는 한편 수소관련 미래 핵심 선도사업과 연계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수소 Complex를 대구에 구축하는 것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분산형 전원시스템인 ‘자가열병합발전’ 및 ‘연료전지’사업 과 함께 ‘가스냉방’사업도 중점 추진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에너지 신사업을 조망한다. 

한국가스공사는 전 세계적으로 선박 배출가스에 대한 규제가 점점 강화되고 있는 추세에 발맞춰 우선 ‘LNG 벙커링’ 사업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가스공사에 따르면 국내 LNG 벙커링 수요는 해양환경 규제와 맞물려 2022년 연간 31만톤, 2030년 연간 136만톤 등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가스공사는 선박연료로 LNG 공급확대를 위해 정부와 협의를 거쳐 LNG 선박연료 사용을 위한 법·제도 등 근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정승일 가스공사 사장은 “LNG 추진선 보급을 위한 지원 제도를 정부에 건의하고, 동남권 벙커링 설비 건설 등 선도적 설비 투자로 수요를 견인해 2022년까지 연간 2000톤의 미세먼지를 저감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가스공사는 국내 교통·수송분야 미세먼지 배출의 63%를 차지하는 경유 화물차 연료를 친환경 연료인 LNG로 공급하여 육상 대기질을 개선하는 ‘LNG 화물차 사업’을 추진한다.

LNG 화물차 사업을 통해 미세먼지 저감을 통한 대기환경 개선, 수송용 연료의 석유 비중 저감으로 에너지 다변화 유도, 친환경 상용자동차의 수출경쟁력 강화, 천연가스 신규 수요 확대 등이 기대된다.

정승일 가스공사 사장은 “친환경 LNG화물차 출고기념식이 7일 개최되는 등 아직 사업 시작 단계이지만, 2018~2019년 법제도 개선을 통해 사업 기반을 마련하고 타타대우와 공동으로 고마력(400hp) LNG 화물차를 시범 제작 및 운행할 예정”이라며 “2020년까지 항만, 화물터미널의 LNG 충전소 구축 및 시범 보급, 2021년부터 본격적인 양산 유도 등 세부 계획을 수립해 구체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가스공사는 또 수소경제 시대에 대비한 기술력 확보를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정승일 사장은 “지난달 29일 호주 자원개발업체인 우드사이드사와 수소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고, 현대자동차, SK가스 등 18개 기업·기관이 참여하는 수소충전소 설치운영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에도 주도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사장은 이어 “가스공사는 정부 계획에 발맞춰 SPC를 통해 2022년까지 수소충전소 100기 구축을 목표로 선도적으로 대응해 나가고 있다”며 “또한 수소관련 미래 핵심 선도사업과 연계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실증센터, 유통센터, 홍보, 교육 등의 기능을 수행 할 수소 Complex를 대구에 구축하는 것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사장은  또 주택, 건물에서 가스발전기를 구동시켜 전기와 열을 동시에 생산하는 대표적인 분산형 전원시스템인 ‘자가열병합발전’과 ‘연료전지’사업 활성화를 위해 설치장려금 증액, 부담금 면제 등 경제적 지원을 확대하고, 기록적인 폭염 속에 주목받고 있는 ‘가스냉방’사업도 중점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스냉방은 전기 대신 가스를 열원으로 냉방을 하는 것으로, 하나의 기기로 냉방은 물론 난방도 가능하여 기기의 효율적 이용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정부와 가스공사는 전력수급 안정을 위한 가스냉방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설치보조금 지급, 공공기관 가스냉방 설치 의무화, 대형 건물 가스 냉방 설치 유도, 가스냉방기기 효율에 따른 설치보조금 차등 지원 등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통해 가스냉방 보급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가스공사는 또 다양한 친환경 연료전환 사업에 향후 1조원을 투자해 2025년까지 천연가스 신수요 200만 톤을 창출해 미래 성장 동력 확보도 추진한다.

공사는 이를 위해 지난 8월 17일 ‘장기경영계획 KOGAS 2025’을 발표하면서 선박용 LNG 연료를 공급하는 LNG벙커링, 육상 대기질 개선을 위한 LNG화물차, 수소차 보급 확대를 위한 충전 인프라 구축, 연료전지와 가스냉방 사업 등 다양한 친환경 연료전환 사업에 향후 1조원을 투자해 2025년까지 천연가스 신수요 200만 톤을 창출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정 사장은 “신사업의 성공적 이행을 위해 기존의 R&D를 개방형 기술개발(C&D)로 전환해 개방형·협업형 기술 개발주도로 사업 경쟁력을 확보하고, 연구정보 공유 및 협업과제 확대 등 산·학·연 네트워크 구축과 민·관 참여 협력으로 연구개발 시너지 창출에도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승일 사장은 “안전하고 깨끗한 천연가스 신사업 추진을 통해 친환경 에너지 시대를 선도하고, 수소 및 온실가스 배출 저감 기술 등 청정에너지 기술 개발에도 앞장서 미래 혁신 성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KOGAS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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