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중국산 수입제품 추가 관세 부과 소식으로 글로벌 석유수요 감소 우려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5일 국제유가는 미국 멕시코만 지역 생산차질 우려 완화와 글로벌 석유 수요 감소 우려 등으로 하락했다.
6일 한국석유공사 국제유가 동향에 따르면 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1.15 달러 하락한 68.72 달러, 브렌트유는 0.90 달러 내려간 77.27 달러, 두바이유는 1.05 달러 하락한 75.83 달에 마감됐다.
열대성 폭풍 Gordon이 당초 예상과 달리 허리케인으로 발전하지 않고 미 멕시코만 석유 생산지역을 우회해 북상함에 따라 해당지역의 생산 차질 우려가 완화됐다. 당초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는 Gordon이 멕시코만을 통과하며 열대성 폭풍에서 1등급 허리케인으로 발전할 수도 있다고 예보했다.
이에 따라 ExxonMobil사, Chevron사 등 조업 중인 석유회사들이 주요 해상 플랫폼 운영을 중단하고 직원들을 대피시키는 등 운영에 일부 차질이 발생했으나 Gordon의 세력 약화로 운영이 다시 정상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미국이 이번 주 중 약 2000억 달러 상당의 중국산 수입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를 부과할 수도 있다고 밝혀 글로벌 석유수요 감소 우려가 대두됐다. 정확한 관세부과 규모에 대해서는 밝혀진 바는 없으나 전문가들은 약 10∼25% 정도의 관세가 부과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35% 하락한 95.1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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