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硏, 방사선 활용 특허 46건 기술이전 및 사업화 모색
원자력硏, 방사선 활용 특허 46건 기술이전 및 사업화 모색
  • 윤호철 기자
  • yaho@energydaily.co.kr
  • 승인 2018.09.13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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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선 활용 복합소재 제조기술 등 방사선 활용 연구성과 기술 이전 설명회

[에너지데일리 윤호철 기자] 한국원자력연구원을 비롯한 원자력의학원 등 관련 기관들이 보유한 방사선 활용 특허 기술 46건에 대한 기술 이전 및 사업화 방안이 추진된다.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하재주)은 13일 부산 BEXCO에서 ‘2018 제2회 방사선 기술이전·사업화 기술 설명회’를 개최했다.

2017년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 이번 설명회에서는 방사선 R&D를 통해 창출된 연구 성과물을 산업 현장으로 확산시키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됐다.

연구원은 사업화 유망 기술을 소개하고, 기술 이전 절차 등의 상담을 진행했으며, 사업화에 관심 있는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지원할 예정이다.

원자력연구원을 비롯해 5개 기관(한국원자력의학원, 기술보증기금, 한국화학연구원, 한양대학교, 세종대학교)이 보유한 방사선 활용 특허 기술 46건은 사업화가 이루어질 경우 높은 사회적 파급효과가 예상된다.

원자력연구원은 원자력 및 방사선 연구와 관련된 신소재, 로봇, 생명공학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우수한 특허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기술이전 설명회에서는 산업 현장과 시장에 즉시 활용 가능한 방사선 응용·융합 기술 및 방사선 육종 품종 등의 특허 기술이 소개됐다.

특히 이번에 소개된 ‘전자선을 활용한 자동차 부품소재 제조기술’은 에너지 밀도가 큰 전자선을 이용해 10초 이내의 빠른 속도로 소재의 강도를 높일 수 있는 기술로 관련 산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원자력연구원에 따르면 기존의 열을 이용한 공정은 10분 이상의 시간동안 150도의 고온에서 진행되고 화학물질이 배출되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반해, 전자선을 활용한 복합소재 제조기술은 짧은 시간 상온에서 진행돼 보다 안전하다. 뿐만 아니라 소요되는 에너지가 기존 공정 대비 1/30 수준으로 제조 단가도 낮출 수 있어 안전성과 효율성을 모두 확보했다.

연구원 유재복 성과확산부장은 “2017년 설명회 당시, ‘전립선암 진단·치료 화합물 제조기술’ 등 의·치료업계를 대상으로 기술 이전에 성공했던 사례처럼 이번에도 우리 힘으로 개발한 특허기술이 반드시 필요한 분야에 이전돼 공익 증진에 기여하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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