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노후 경유차를 조기폐차한 후 LPG트럭을 구매하면 선착순 300대에 400만원씩 지원을 받는 LPG희망트럭 지원사업이 본격 시행에 들어갔다. LPG 희망트럭 1호차는 서울 가락농수산물시장에서 양파 도매업을 하는 30대 청년 소상공인 김민호씨에게 돌아갔다. 김민호씨는 노후경유차를 조기폐차한 후 LPG 사회공헌기금에서 400만원을 지원받아 LPG 희망트럭 1호차를 구입. 이날 전달받았다.

환경부는 14일 대한LPG협회, 기아자동차,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서울 무교동 어린이재단빌딩에서 김은경 환경부장관, 홍준석 대한LPG협회 회장, 이제훈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회장, 권혁호 기아차 부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LPG 희망트럭 지원사업 MOU(업무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이번 LPG트럭 구매 지원사업은 생계형 노후 경유차의 도심지 인구 밀집지역 운행으로 인한 환경 문제 해결책의 일환으로, 노후 경유차를 조기폐차한 후 LPG트럭으로의 교체를 유도해 배출가스 저감에 기여하기 위해 이뤄졌다.

희망자는 노후경유차를 조기폐차한 후 LPG 1톤 화물차를 구매하는 경우 신차 구입비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대한LPG협회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을 통해 올해 9월부터 내년 2월까지 대당 400만원씩 300대를 지원받는다.

지원대상은 기초생활 수급자를 포함한 중위소득100% 이하 가정․자영업자 등 저소득층, 국가유공자, 장애인, 다자녀·다문화가구, 사회복지시설 등이다. 재원은 LPG업체(E1, SK가스)에서 저소득층 지원사업을 위해 조성하는 LPG 희망충전기금을 활용하고, 추가로 기아차에서 대당 50만원의 차량가격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LPG 희망트럭 1호차 전달식도 진행됐다. LPG 희망트럭 1호차 주인은 가락농수산물시장에서 양파 도매업을 하는 30대 청년 소상공인 이다. 이날 김은경 환경부 장관은 가락농산물시장에서 양파 도매업을 하는 30대 청년 소상공인 김민호에게 LPG 희망트럭 1호차를 전달했다.  

대한LPG협회에 따르면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대상인 경우, 차종 구분 없이 승용‧RV‧화물차 등 조기폐차 후 LPG 1톤트럭을 구매하는 경우 신청 가능하다.

조기폐차 대상 여부 확인은 수도권의 경우 한국자동차환경협회의 ‘2018년도 노후경유자동차 조기폐차 사업안내」(http://www.aea.or.kr’, 그 외 지역의 경우 각 지자체 ‘2018년도 노후경유자동차 조기폐차 지원사업 공고문’을 참조하면된다.

보조금 지원 신청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홈페이지를 방문해 공지사항의 사업공고문을 확인하고 구비서류를 첨부해 신청서를 제출하면(인터넷, e-mail, 방문), 지원대상 여부를 확인해 대상자를 선정한다. 또한 LPG 트럭 구매 지원과 별도로 조기폐차 보조금도 지원받을 수 있다.

선착순 300대 한정이므로 지원예산 소진 시 조기마감 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한편 미세먼지 2차 생성의 원인이 되는 질소산화물에 대한 실외 도로 주행 배출량 시험결과, 경유차(0.560g/km)가 LPG차(0.006g/km) 대비 93배 많이 배출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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