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선, FTTH망 해외 첫 수주
LG전선이 파키스탄 정부가 지정한 지역통신사업자(Local Loop Carrier)로 선정됐다.LG전선은 지난 16일 “최근 파키스탄 정부가 추진중인 국영 PTCL(Pakistan Telecommunication Company Ltd.)의 민영화 사업에서 16개 지역통신사업권자 중 한 곳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현재 파키스탄 정부는 국영 PTCL를 장거리 통신사업자(Long Distance Interconnection)와 지역 통신사업자로 나눠 자율화, 민영화를 추진중이다.
총 1500만달러에 이르는 이번 사업은 FTTH(Fiber to the Home, 광가입자망)를 기반으로 하는 통신망수주로는 최대 규모이며, 1차로 올 연말부터 4만가구를 대상으로 광통신망을 구축해 2005년 하반기부터 상용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LG전선이 지역통신사업권을 딴 GTR(Gujranwala Telecom Region) 지역은 파키스탄의 남부 6개 도시를 포함하고 있으며 100만 가구(인구 약 500만명)에 국제 비즈니스 등 상업지구가 밀집돼 있는 지역이다.
파키스탄은 인터넷 보급이 저조하고 전화보급률이 매우 낮은 국가 중 하나로 IT수준이 낮아 향후 FTTH를 기반으로 하는 통신사업이 활성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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