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상생] 한국수력원자력 - 미래를 여는 에너지 ①
[기획-상생] 한국수력원자력 - 미래를 여는 에너지 ①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18.09.17 10: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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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기업의 성장이 '원자력 생태계' 발전의 길
중소기업 성장단계별 맞춤형 경영혁신 종합지원사업 '관심'
'New & Clear 경주 동반성장기금' 경주지역기업 유동성 지원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국내 유일의 원자력발전사업자인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은 2017년 5월 현재, 전국 25기의 원자력발전소와 21기의 수력발전소(소수력 제외) 및 16기의 양수발전소를 운영하며, 국내 전력의 약 31.5%를 생산하는 우리나라 최대의 시장형 발전 공기업이다.
비록 2010년대 들어 불미스러운 일들이 외부에 알려지며 부정적인 인식이 높아지기는 했으되, 그동안 한수원이 국가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했고, 현재도 그러하며, 앞으로도 변함없으리라는 점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또한 한수원처럼 국내·외에서 실력을 인정받는 회사를 찾아보기는 쉽지 않다. 정부가 추진중인 에너지전환 역시 원자력의 '사장'을 의미한다고는 보지 않는다.
이에 본지는 한수원의 기본적인 역할 외에 최근 주요 정부정책의 기치 중 하나인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노력들을 2개 지면에 걸쳐 담았다.

한국수력원자력 경주 본사 전경
한국수력원자력 경주 본사 전경

협력중소기업과의 상생발전

한수원이 협력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을 통해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원전 산업은 고품질의 다품종 소량생산이 특징이다. 때문에 한수원은 발전소 안전운영을 위한 자재의 적기 조달을 위해서는 협력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이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방침 아래, R&D 지원부터 자금지원, 인력·교육·경영지원 및 판로지원까지 전방위적인 지원사업을 펼치며 원전산업의 동반성장을 이끌어 가고 있다.

특히 올해 한수원은 에너지전환 정책 이후 협력중소기업과의 활발한 소통과 정보교류, 그리고 더욱 가까이에서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중소기업-한수원 동반성장 협의회’를 구축하고 있다. 우선적으로 R&D(기계, 계전, 일반) 및 해외수출 4개 분야에 대해 협의회를 구성했으며, 추후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수원은 협의회에 참여하는 중소기업에 교류 활동비를 지원하고, 동반성장사업 우선참여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한수원은 이와 함께 중소기업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기업의 성장단계별 맞춤형 경영혁신 종합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창업기’ 기업에게는 일반산업계의 기본 품질체계인 ‘ISO 인증자격’ 취득을 지원하며, ‘성장기’ 기업에게는 경영방식 등 소프트웨어 위주의 개선을 위한 ‘산업혁신운동’을 지원한다. 또한 ‘성숙기’ 기업에게는 신규설비 도입이나 개발을 통해 제조공정 개선을 목적으로 하는 ‘공정혁신’을 통해 기업당 최대 8000만원을 지원한다.

이같은 ‘공정혁신’ 사업의 하나로 지난 5월 한수원은 경주 현대호텔에서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한국생산성본부, 협력중소기업과 2018년도 공정혁신 지원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2016년도부터 시작한 ‘한수원 중소기업 공정혁신 지원사업’은 중소기업의 공정을 개선해 생산성 향상, 불량률 개선, 작업환경 개선 등 중소기업의 제조 경쟁력을 높이는 사업이다. 3년 동안 모두 41개 경주 지역기업 및 한수원 협력기업의 경영컨설팅과 설비 도입·개발에 기업당 8000만원씩 총 33억원을 지원한다.

1차년도 사업을 통해 참여기업의 불량률은 평균 62%가 개선됐으며, 반면 생산성은 56% 향상됐다. 특히 1차년도 공정혁신에 참여한 15개 기업에서 모두 47명을 신규로 채용, 정부의 중점 추진과제인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2차년도 사업은 15개 기업이 참여해 공정개선활동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또한 한수원은 경주 본사이전을 계기로 유동성 지원이 필요한 경주기업을 위해 ‘New & Clear 경주 동반성장기금’이라는 명칭의 저리자금지원사업을 시작했다. 1400억원 규모의 기금을 조성, 일반신용대출 대비 최대 2.0%p 낮은 금리로 자금조달이 가능한 이 제도는 경주지역기업의 유동성 지원에 큰 힘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이밖에도 계약금액의 최대 80%까지 운영자금을 지원하는 ‘파워에너지론’과 ‘다함께 성장론’은 물론 기업은행과 공동으로 ‘동반성장 협력대출’을 1500억원 규모로 운영하고 있다. 또한 2·3차 협력중소기업의 자금흐름 개선을 위한 ‘상생결제시스템’도 운영 중이다.

한수원을 비롯한 원자력 산·학·연 통합 기술이전 설명회
한수원을 비롯한 원자력 산·학·연 통합 기술이전 설명회

국내·외 판로 개척 지원

한수원은 중소기업들이 자사 제품을 홍보할 수 있는 구매상담회를 올해로 12년째 시행해오고 있다. 원자력발전소 현장을 순회하며 진행하는 구매상담회는 해마다 중소기업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아왔다. 한수원은 상담회를 통해 원전에 필요한 부품 조달을 검토한다. 올해는 올해는 200여개 중소기업이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월성원자력본부를 비롯한 전 사업소를 순회하며 구매상담회를 시행했다.

올해 상담회에서는 제품 전시와 구매상담 뿐만 아니라 한수원의 동반성장사업 설명회 및 간담회도 함께 진행했다. 이 외에도 한수원은 중소기업의 판로개척을 위해 중소기업제품 온라인 전시관 운영, 국제 전기전력 전시회 등 전시회 참가지원도 하고 있다.

또한 원전산업은 엄격한 품질기준 등의 이유로 인해 중소기업이 단독으로 해외진출을 하는 데에 큰 어려움이 있다. 이에 한수원은 협력중소기업의 기자재 수출 촉진을 위해 협력중소기업 29개사와 공동으로 수출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하고, 국내 원전기자재 제조기업의 수출을 전면 지원하고 있다.

생산제품 판로확보를 위한 시장조사, 해외 공동지사 설립, 인허가 취득지원, 수출 제반행정 지원 등 수출을 위한 종합적인 지원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특히 2016년 11월에는 UAE에, 2017년 11월에는 스페인에, 각각 중소기업 해외 공동지사를 설립하고 해외 판로개척을 위해 힘쓴 결과, 지난해에만 한수원 협력기업 2개사가 러시아 원자력 국영기업인 로사톰에 공급자로 등록하는 실적을 거뒀다.

한수원은 에너지전환 정책에 따른 국내 원전시장 축소로 인해 판로확보에 어려움을 격고 있는 원전기자재 업체들의 신규 해외시장 개척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수원의 협력사 품질교육 모습
한수원의 협력사 품질교육 모습

인적·물적·기술경쟁력 확보 지원

한수원은 에너지전환 정책 이후 중소기업들의 원전산업계 이탈을 방지하고 신규 강소기업의 진입문턱을 낮추기 위한 ‘품질시스템 구축지원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원자력 유자격 공급자 등록지원 사업과 원자력 품질인증 지원사업으로 구성돼 있다. 공급자 등록지원을 위해 기업당 최대 2000만원, 품질인증 취득지원을 위해 기업당 최대 30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나아가 중소기업과의 협력연구개발 시 과제당 최대 10억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한수원이 보유한 특허기술을 협력중소기업 및 벤처기업에 이전함으로써 중소기업 기술력 향상에 앞장서고 있다.

협력중소기업 직원들의 직무역량 향상을 위한 교육지원사업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원자력관련 교육을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제공하는 '동반성장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으며, 한국생산성본부·한국능률협회·한국무역협회·대한전기협회·한국표준협회에서 시행하는 품질(KEPIC, ISO등), 재무, 기획 등의 교육과정에 대해 80%의 비용을 지원하는 등 중소기업의 인적 경쟁력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협력중소기업의 성장이 곧 한수원의 성장”이라며 “한수원은 앞으로도 협력중소기업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펼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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