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상생] 한국수력원자력 - 미래를 여는 에너지 ②
[기획-상생] 한국수력원자력 - 미래를 여는 에너지 ②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18.09.17 10: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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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세상' 한수원이 힘 더한다
2004년 '한수원 사회봉사단' 출범, 4가지 영역 집중 추진
정재훈 사장, "국민에게 받은 사랑, 다시 함께 나눌 것"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국내 유일의 원자력발전사업자인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은 2017년 5월 현재, 전국 25기의 원자력발전소와 21기의 수력발전소(소수력 제외) 및 16기의 양수발전소를 운영하며, 국내 전력의 약 31.5%를 생산하는 우리나라 최대의 시장형 발전 공기업이다.
비록 2010년대 들어 불미스러운 일들이 외부에 알려지며 부정적인 인식이 높아지기는 했으되, 그동안 한수원이 국가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했고, 현재도 그러하며, 앞으로도 변함없으리라는 점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또한 한수원처럼 국내·외에서 실력을 인정받는 회사를 찾아보기는 쉽지 않다. 정부가 추진중인 에너지전환 역시 원자력의 '사장'을 의미한다고는 보지 않는다.
이에 본지는 한수원의 기본적인 역할 외에 최근 주요 정부정책의 기치 중 하나인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노력들을 2개 지면에 걸쳐 담았다.

지역주민 무료 눈 검진 모습
지역주민 무료 눈 검진 모습

▲ 소외된 이웃과 사랑을

한수원은 ‘우리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세상’이라는 비전 아래 소외된 이웃과 사랑을 나누고 있다. 한수원은 백내장, 녹내장, 망막증 등으로 실명위기에 있는 저소득층에게 개안 수술비를 지원하며 더 밝은 삶을 살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지난 6월 한수원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을 통해 한국실명예방재단에 3억원을 기탁했다. 이 기금은 ‘밝은 눈으로 행복한 세상을’ 사업을 통해 농어촌 지역 무료 안검진 및 저소득층 개안수술비로 사용된다.

‘밝은 눈으로 행복한 세상을’ 사업은 한수원이 한국실명예방재단과 함께 2016년부터 추진해온 저소득층 대상 실명예방사업이다. 이 사업은 무료 안검진과 개안수술비 지원으로 이루어져 있다. ‘무료 안검진’은 눈이 불편해도 주변에 안과가 없어 전문적인 진료를 받지 못하는 농어촌지역 주민을 위해 전문 의료진이 특수검진장비를 휴대하고 현지에 찾아가 진료를 하는 것이다. ‘개안수술비 지원’ 사업은 실명위기에 있으나 가정 형편이 어려워 수술을 받지 못하고 있는 저소득층에게 눈 수술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한수원은 2016년 4억원을 시작으로 지난해 3억원, 올해 3억원까지 총 10억원을 후원했으며, 총 19회에 걸쳐 3380명을 대상으로 무료 안검진을 실시했다. 또한 눈이 불편한 저소득층 893명(1358안)의 눈 수술비를 지원한 바 있다. 올해도 농어촌 10개 지역에서 무료 안 검진을 실시하고 개안 수술비를 지원, 눈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는 저소득층 환자 500여명에게 희망의 빛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수원이 사회공헌 활동에 본격 나선 것은 지난 2004년 6월 사회공헌 전담조직과 ‘한수원 사회봉사단’을 공식 출범하면서부터다. 직원들의 자발적 성금인 러브펀드와 회사에서 후원하는 매칭그랜트를 합해 조성한 ‘민들레홀씨기금’을 재원으로, 국민의 안전과 행복을 위한 ‘안전·행복’, 원전 주변지역 지원을 위한 ‘지역사랑’, 미래 인재들을 위한 ‘인재육성’, 그리고 ‘글로벌봉사’ 등 모두 4가지 영역에 대한 사회공헌 활동을 집중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평창에 설치된 안심가로등
평창에 설치된 안심가로등

▲ 교육복지·안심가로등… 계속되는 사랑 나눔

한수원은 교육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저소득층 아동들의 안전과 행복을 위한 ‘행복더함 희망나래’ 사업을 펼치고 있다. 전국 지역아동센터의 아동과 청소년들에게 희망나래 도서관을 조성하는 한편, 안전한 귀가 등에 사용할 차량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2년 시작한 이후 지난해 말까지 지원한 승합차는 모두 325대에 달한다. 도서관은 모두 170여곳이 새롭게 조성됐다.

또한 발전소 주변지역 청소년들에게 양질의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아인슈타인클래스’도 실시하고 있다. 아인슈타인클래스는 해마다 국내 10위권 명문대생 멘토들을 선발, 겨울방학 동안 멘토들이 초·중·고등학생에 대한 학습 지도와 진로상담 등 멘토링을 시행하는 인재육성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교육환경이 비교적 열악한 농어촌 지역을 대상으로 도농간 교육 격차와 기회의 격차를 해소하고 있다. 2010년 도입한 이후 지난해까지 총 2800여명의 청소년이 370여명의 대학생들에게 멘토링을 받았다.

한수원은 매년 2회에 걸쳐 아톰공학교실을 여는 등 과학 꿈나무를 키우는 데에도 특별한 애정을 쏟고 있다. 이를 위해 교사연수를 마친 사내 자원봉사 교사들이 원전 주변지역 학생들에게 과학키트 조립을 통한 실험과 실습 지도를 하며, 이공계 인재 육성에 기여하고 있다.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아톰공학교실에 참여한 학생만 7000명이 넘는다.

주민들의 안전한 귀갓길을 위한 ‘태양광 안심가로등’도 호평을 받고 있는 한수원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사업이다. 이는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회사로서 국민들에게 ‘빛’을 선물해줄 수 있는 사업에 대한 고민 끝에 시작됐다. 가로등이 없어 안전이 취약한 지역에 가로등을 설치함으로써 밤에도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고 있다. “야간에는 거닐기 힘들었던 곳을 마음 놓고 다닐 수 있게 됐다”며 환영하는 등 주민들의 반응도 좋다.

‘태양광 안심가로등’은 낮에 충전한 태양광으로 밤에 불을 밝힌다. 한번 충전으로 7일 정도 이용이 가능해 장마철이나 흐린 날씨에도 크게 걱정이 없다. 일반 전기와 연동돼 있어, 태양광으로 전기를 생산할 수 없을 때에도 가로등이 꺼지지 않아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1본당 연간 2160kWh(월 약 180kWh/ 약 2만1156원)의 절감효과가 있다.

2014년 사업을 시작한 이래 영덕, 고창, 경주, 부산 등 전국에 모두 1008본의 가로등이 설치됐다. 특히 지난해 10월에는 동계올림픽이 열린 강원도 평창군 올림픽선수촌 일대에 90본의 가로등을 설치, 올림픽 기간 평창을 방문하는 관객과 선수들의 밤길을 밝혀주었다.

또한 안심가로등을 설치한 지역의 지자체가 선정한 위기가정에는 의료비와 생활비 등을 지원하는 ‘반딧불 희망 프로젝트’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2016년 총 156가구를 지원한 바 있으며, 지난해에도 200가구를 선정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한수원은 지난해 10월, 제2회 대한민국 범죄예방 대상에서 범죄예방활동 최우수기업으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안심가로등으로 방범 취약지역을 밝히며 범죄예방에 톡톡한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주민들의 안전한 주거공간 조성을 위한 ‘행복나래 집수리’ 사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2016년에는 저소득층 66가구 화장실 등을 수리하고, 창호 및 도배장판 교체 공사 작업을 시행했다. 2017년에는 저소득층 87가구와 복지시설 2곳의 시설을 개선하고, 54세대의 슬레이트 지붕 개량 작업을 완료했다.

이밖에도 모든 임직원들이 각 사업소 주변 무료급식소와 복지시설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치고, 의료 봉사대는 발전소 주변 마을을 방문해 혈액검사부터 갑상선 초음파 검사, 골밀도 검사 등 종합병원 수준의 건강검진을 무료로 실시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한수원의 '행복나래집 수리사업'
한수원의 '행복나래집 수리사업'

▲ 해외 봉사, 그리고 수출 모색

한수원의 사회공헌 활동은 국내에서 머물지 않는다. 한수원은 개발도상국, 또는 해외사업 예상국에 봉사단을 파견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수원은 2013년부터 베트남 오지마을을 방문해 장애아동 교육과 벽화 작업 등을 해오고 있다. 특히 2014년 서울대학교와 글로벌 봉사단을 구성한 이후 베트남 라오까이성 등에 50여명의 봉사단이 찾아가 빗물을 이용한 식수설비를 설치하고, 정수필터를 제작하는 등의 활동을 펼쳤다.

지난 8월에는 해오름동맹대학 글로벌봉사단과 함께 체코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해오름동맹은 울산, 경주, 포항 지역의 원자력 관련 산·학·관 협력기구다. 한수원 직원 10명과 대학생, 체코 현지 원전업계 소속 봉사자 등 총 44명이 참여한 봉사단은 체코 트르제비치 지역에서 노인 및 장애인 돌봄 활동을 진행했다. 또 한국문화 체험활동을 펼치고, 축구장과 아이스하키장 시설을 보수했다. 특히, 봉사단원들의 재능을 활용해 청소년 축구팀을 대상으로 과학 교구를 활용한 체험형 교육봉사도 시행했다. 체코는 트르제비치와 가까운 두코바니 지역에 원자력발전소 건설을 검토 중이며, 한수원은 체코 원전 수출을 모색하고 있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한수원은 원전 운영에 있어서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만큼 국민의 안전과 행복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들을 꾸준히 해나갈 것”이라며 “공기업으로서 국민에게 받은 사랑을 다시 함께 나누고자 항상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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