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전체 에너지소비 ’13년 대비 2.4%증가한 2억1541만9천toe
2016년 전체 에너지소비 ’13년 대비 2.4%증가한 2억1541만9천toe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18.09.20 1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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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균 소비량 산업 3.0%↑・수송 3.6%↑・상업공공 1.5%↑・가정2.0% ↓
전체 최종비중 ’16년 산업 60.4%・수송 20.8%・상업공공 9.2%・가정 9.6%
산업부, 2017년 에너지총조사 결과발표…약 4만개 부문별 최종소비자 표본조사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우리나라 수요부문 2016년 전체 에너지 소비는 2013년 2억34만7000toe대비 2.4% 증가한 2억1541만9000toe로 나타났다. 특히 산업부문 원료용 소비 증가로 전체 에너지소비는 증가했으나 에너지절약과 효율제고 노력으로 수송, 건물, 가구의 단위당 에너지소비량은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17년 약 4만개의 부문별 최종소비자 표본을 대상으로 2016년 한 해 동안의 에너지 소비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산업부는 업종・용도별 에너지소비 구조의 특성과 변화요인 등을 조사하기 위해 지난 1981년부터 3년 마다 에너지 총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산업 부문의 에너지소비량은 2013~2016년 기간 동안 연평균 3.0% 증가했으며, 전체 최종에너지 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13년 59.4%에서 2016년 60.4%로 소폭 상승했다.

산업부문 소비량의 대부분(95.8%)을 차지하는 제조업에서 석유화학 원료인 납사, 유연탄 등의 소비 증가로 에너지 소비가 증가됐다. 에너지원별로는 2013년에 비해 천연가스 소비는 난방용 소비 감소로 연평균 2.2% 감소한 반면, 기타 에너지원의 소비는 고르게 늘었다. 수송 부문의 에너지소비량은 2013~2016년 기간 동안 연평균 3.6% 증가했으며, 전체 최종에너지 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13년 20.1%에서 2016년 20.8%로 소폭 상승했다.

원유․연료가격 하락 및 수송실적의 증가로 인해 육상운송업을 제외한 항공, 수상, 철도 등 나머지 업종에서 모두 소비량이 증가했다. 원유 수입가격을 보면 2013년 배럴당 108.3달러에서 2016년 41.1달러로 연평균 △27.6%, 경유 소비자 가격은 2013년 리터당 1729.6원에서 2016년 1182.5원으로 연평균 △11.9%가 각각 하락했다.

다만, 2016년도 자가용 승용차의 대당 연료소비량(중형 휘발유차량 기준)은 연비향상 등으로 2013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 대당 연료소비량을 보면 2013년 1203.8ℓ에서 2016년 1023.0ℓ로 △0.8ℓ, 연비는 2013년 9.38 km/ℓ에서 2016년 10.23km/ℓ로 연평균 △2.9% 가 각각 낮아졌다.

상업․공공 부문의 에너지소비량은 2013~2016년 기간 동안 연평균 1.5% 증가했으며, 전체 최종에너지 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3년 9.5%에서 2016년 9.2%로 소폭 감소했다.

2013년에 비해 2016년 겨울철 난방용 수요가 감소함에 따라 도시가스 소비량이 2013~2016년 기간 동안 연평균 1.0% 감소해 전체 소비량 증가폭이 둔화했다.

일평균기온과 기온 18℃의 차이를 1년간 합계한 값인 난방도일은 2013년 2908.0에서 2589.7로 △10.9%낮아졌다. 난방도일은 일평균기온이 18℃ 이하가 되면 난방을 시작한다는 개념을 바탕으로 하는 변수이며, 난방도일이 높을수록 겨울철 기온이 낮아 난방용 에너지수요가 커짐을 의미한다.

사업체당 에너지소비가 가장 많은 업종은 공공서비스이며, 에너지원단위가 가장 높은 업종은 숙박․음식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정 부문의 에너지소비량은 2013~2016년 기간 동안 연평균 2.0% 감소했으며, 전체 최종에너지 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3년 11.0%에서 2016년 9.6%로 감소했다.

상업․공공과 마찬가지로 겨울철 난방용 수요 감소의 영향으로 도시가스 소비량이 2013~2016년 기간 동안 연평균 3.6% 감소해 전체 소비량이 감소했다.

가구당 에너지소비는 2인 이하 가구 수의 증가로 2010년 이후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를 나타냈다.

2000toe이상 소비하는 대형건물의 경우 대형화로 인해 업체당 에너지소비는 2013년 2540toe에서 2016년 2660toe로 연평균 1.6% 증가했으나, 건물의 에너지효율 수준을 나타내는 면적당 에너지소비량은 고효율기기 보급 등 에너지효율 정책의 영향으로 2013년 179Mcal에서 2016년 161.5Mcal로 연평균 3.4% 감소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에너지총조사를 통해 얻어진 결과를 장기 에너지수요전망과 중장기 에너지정책 개발 등에 적극 활용할 것”이라며 “공공기관의 정보를 국민과 함께 공유하고 이를 통해 소통의 폭을 넓히기 위해 에너지총조사를 통해 수집된 마이크로데이터를 공개해 기업, 연구기관, 일반국민 등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2017년도 에너지총조사 보고서’는 21일, 마이크로데이터(통계원시자료)는 일반인의 사용편의를 위한 매뉴얼을 마련해 올해 말 에너지통계포털(www.kesis.net)과 한국에너지공단(netis.energy.or.kr)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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