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 전력망 연계 사업 조망・동북아 전력망 잠재력 모색
북유럽 전력망 연계 사업 조망・동북아 전력망 잠재력 모색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18.09.20 22: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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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경연, ‘제3차 동북아에너지포럼’개최…전력 안보 제고 방안 등 논의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전력망 연계 사업의 모범선례로 손꼽히는 북유럽 지역의 사례와 ‘동북아 전력망 연계 사업의 경제적 편익과 개발 잠재력’ 등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에너지경제연구원(원장 조용성)은 20일 일본 도쿄 Grand Nikko Tokyo Daiba 호텔에서 ‘동북아 전력망 연계 사업 편익 분석을 통한 역내 전력망 연계 사업 활성화 방안 모색’을 주제로 제3차 동북아에너지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 주요 참석자는 문동민 주일대한민국대사관 상무관, Mr. Kaoru Magosaki 일본 외무성 기후변동과 과장, Mr. Bavuudorj Ovgor 몽골 에너지부 신재생에너지과 과장 등이 참석했다.

또한 기업에서는 Mr. Hans-Arild Bredensen Nord Pool Consulting 대표(CEO), Dr. Xiupeng Guan 중국 글로벌에너지연계 개발협력기구(Global Energy Interconnection Development and Cooperation, GEIDCO) 개발팀 부장, 전석환 한국전력공사 동북아연계실 차장 등이 참석했다.

연구기관에선 Mr. Ichiro Kutani 일본 에너지경제연구소(Institute of Energy Economics, Japan, IEEJ) 선임 이코노미스트, 정웅태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국제협력센터장 등, 국제기구에선 글로벌녹색성장기구(Global Green Growth Institute, GGGI) 정기용 국장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이번 포럼은 ▲ 북유럽 전력망 연계 사업의 교훈과 시사점, ▲ 동북아 전력망 연계 사업의 경제적 편익과 잠재력, ▲ 동북아 전력망 연계 사업의 비경제적 편익 분석, ▲ 동북아 전력망 연계 사업의 도전과제와 활성화 방안 등 총 4개 세션에서 주제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됐다.

주일대한민국대사관 문동민 상무관은 개회사에서 동북아 전력망 연계 사업이 동북아 지역의 취약한 에너지 안보를 제고하고, 각 국의 에너지 전환 정책을 촉진함은 물론, 역내 평화정착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

문상무관은 이어 역내 전력망 연계 사업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는 시기에 동북아 전력망 연계를 주제로 동북아에너지포럼을 개최하는 것이 시의적절하며, 동 포럼이 역내 전력망 연계 사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했다.

이어 진행된 세션 1에서는 전력망 연계 사업의 모범선례로 손꼽히는 북유럽 지역의 사례를 살펴봄으로써 동북아 전력망 연계 사업의 향후 추진 방향을 모색했다.

세션 1 연사로 초청된 Hans-Arild Bredensen Nord Pool Consulting 대표(CEO)는 주제 발표에서 북유럽 지역의 전력망 연계 및 전력시장 통합 추진 배경과 추진 현황을 소개하고, 전력시장 운영의 효율성 제고와 개별 국가의 전력 안보 향상 등 북유럽 전력망 연계 사업 추진을 통한 주요 성과를 공유했다.

세션 2에서는 한·중·일·몽 4개국 정부 및 전력 기업 관계자들이 각 국가의 관점에서 바라 본 ‘동북아 전력망 연계 사업의 경제적 편익과 개발 잠재력’ 에 대해 주제 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

한국 측 발표자인 전석환 한국전력공사 동북아연계실 차장과 중국 측 발표자인 Xiupeng Guan GEIDCO 부장은 한-중 전력망 연계 사업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결과를 중심으로 양 국의 관점에서 바라 본 전력망 연계 사업의 경제적 편익과 향후 기대효과에 대해 발표했다.

일본 측 발표자인 Mika Ohbayashi 재생에너지연구소(Renewable Energy Institute, REI) 본부장은 REI에서 수행한 아시아 전력망 연계 연구 2차 보고서 내용을 소개했다.

몽골 측 발표자인 Bavuudorj Ovgor 에너지부 신재생에너지과 과장은 주제 발표를 통해 몽골의 신재생에너지 개발 잠재력을 소개하고, 몽골의 신재생에너지원을 활용한 동북아 전력망 연계 사업 추진 전략을 제시했다.

세션 3에서는 한·중·일·러·몽 5개국 연구기관 전문가들이 각 국가의 관점에서 바라 본 ‘동북아 전력망 연계 사업의 비경제적 편익(전력 안보 제고, 경제 발전 등)’을 공유하고, 역내 전력망 연계 사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제언을 제시했다.

일본 측 발표자인 Ichiro Kutani 에너지경제연구소(IEEJ)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동북아 전력망 연계 사업의 편익을 극대화하는 것 못지않게 발생 비용을 절감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중국 측 발표자인 Su Ming 에너지연구소(Energy Research Institute, ERI) 국제협력연구실장은 전력망 연계 사업을 통한 중국 내 기풍(棄風)·기광(棄光) 문제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몽골 측 발표자인 Tumenjargal Makhbal 에너지경제연구원(Mongolian Energy Economics Institute, MEEI) 원장은 전력망 연계 사업을 통한 빈곤 감소 효과와 환경적 편익을 강조했다.

한국 측 발표자인 정웅태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국제협력센터장은 동북아 전력망 연계 사업이 최대 전력 수요(peak demand) 관리와 전력 부하 경감 등 전력 안보 제고에 대한 기여 가능성을 강조했다.

세션 4에서는 향후 동북아 전력망 연계 사업의 단계별 추진 전략 및 사업 활성화 방안과 역내 주요 연구기관 간 동북아 전력망 연계 사업에 관한 공동연구 방향 등에 대해 참석자 간 심층 논의를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이번 제3차 동북아에너지포럼을 통해 전력망 연계 사업에 대한 국가별 편익 분석 내용을 공유하고, 역내 에너지 안보 제고를 위한 전력망 연계 사업 효과 극대화 방안을 논의할 수 있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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