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광해복구 사업을 주목하라”
“페루 광해복구 사업을 주목하라”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18.09.21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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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정부 “지속적 광산 개발 위해 ‘광해복구’ 중요” 인식 전환
한국과 광해분야 협력 ‘상당히 긍정적’… 협력 활동 강화해야
광해관리공단의 몽골 수질 조사 모습
광해관리공단의 몽골 수질 조사 모습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페루 정부가 국가 광산 개발 발전 로드맵인 ‘2030 광업비전’을 제시한 가운데 광산지역 갈등의 주요인으로 지목받는 광해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고 있어 한국과의 협력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와 주목되고 있다.

특히 현지 언론에 따르면 페루 정부가 한국과의 광해분야 협력에 대해 상당히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됨에 따라 우리나라가 페루 광해분야 협력 활동을 확대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대한민국 주페루대사관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리마 Jockey 전시장에서 전 세계 27개국의 광업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2018년 페루 국제 광업박람회’가 개최됐다. 박람회에서는 ‘제3회 국제광업 컨퍼런스’도 진행됐는데 컨퍼런스 발표자들이 모두 광해 문제 해결을 강조했다.

미겔 인차우스테기 에너지 광업부 차관은 “페루는 중남미 5대 광물 생산국 중 하나로서 2017년 기준 광업이 GDP의 9.9%, 수출액의 61.6%, 세수의 12.4%를 차지하고 있다”며 “광업이 빈곤 해결과 국부창출을 견인하는 것은 사실이나 사회적 갈등은 여전히 과제로 존재하고 있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모든 이해관계자간의 신뢰 회복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페루에는 광산과 천연가스·석유 개발에 의한 광해요소가 각각 8000개, 3000개씩 존재하고 있는데 이것이 바로 국민이 광업활동을 불신하는 주된 이유”라며 “정부는 광해 문제 해결을 위해 현재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는 지역에 대한 광해복구 예산 1억5500만솔(4800만 달러)을 의회에 승인요청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엠페라트리스 캄포스 전 카하마르카주 상공회의소 의장은 “페루 국민 어느 누구도 광업의 국가발전에 대한 기여도와 이를 위한 투자의 필요성을 부인하지 않지만 여전히 존재하는 광해로 인한 환경오염과 건강위협 또한 무시하지 않는다”며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의 보다 적극적이고 신속한 처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지방정부가 광업투자로 부터 추구하는 지역의 주된 발전방안으로 ▲병원 증설 등 주민 보건환경 개선 ▲고품질 기술교육을 통한 전문역량 강화 ▲지역의 농업기술 발전 ▲투자 유치 통한 상품 및 서비스 교역기회 제공 ▲상하수 처리시설, 철도 등 인프라 개선 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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