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지칠 줄 모르는 중국… 전기사용도 꾸준히 늘어
[분석] 지칠 줄 모르는 중국… 전기사용도 꾸준히 늘어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18.09.21 13: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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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전력사용량 3조2291억kWh… 전년동기 대비 9.4% 늘어
2차 산업 사용량 69.2% 점유… 신에너지 발전량 빠른 증가세
신규 발전설비 용량 5211만kW 중 태양광 2581만kW 차지 ‘주목’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산업 발전에 힘입어 중국의 전기 사용량이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민국 주 중국대사관 자료에 따르면 중국 내 전력 통계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국가에너지국과 중국전력이업연합회는 최근 ‘2018년 상반기 중국 전력산업 통계’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상반기 전력 사용량은 3조2291억kWh로서 전년동기 대비 9.4% 증가했다. 증가율 역시 3.1%P 상승했다.

1차 산업 사용량은 328억kWh로 전년동기 대비 10.3% 늘었으며 2차 산업 사용량은 2조2336억kWh(69.2% 점유)로서 전년 같은 기간보다 7.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차 산업의 사용량도 5071억kWh(15.7% 점유)로 14.7% 상승했다. 아울러 도시주민의 생활 전력 소비량도 4555억kWh(14.1% 점유)로서 13.2% 늘었다.

전력사용량 증가에 대한 각 부문별 기여도는 1차 산업(1.1%), 2차 산업(56.5%), 3차 산업(23.4%), 도시주민생활소비(14.1%)로서 2차 산업이 전력 사용 증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별로는 전국 평균 증가율(9.4%)를 초과하는 성시가 총 17개로서 광시(19.9%), 네이멍구(14.1%), 푸젠(13.6%), 깐쑤(13.5%), 충칭(13.4%), 윈난(13.4%), 안후이(13.0%), 후난(12.9%), 쓰촨(11.1%), 후베이(11.1%), 장시(11.0%), 저장(10.9%), 시짱(10.8%), 랴오닝(10.7%), 샨시(山西)(10.2%), 샨시(陝西)(10.1%), 칭하이(9.5%) 순으로 조사됐다.

▲업종별 사용량

공업부문 전력사용량이 비교적 빠르게 증가했지만 4대 전력다소비 업종의 전력사용량 증가율은 공업 부문 평균에는 미치지 못했다.

2차 산업 중에서 공업의 전력사용량은 2조1984억kWh로서 전년동기 대비 7.5% 증가했다. 이 중 제조업의 전력사용량은 1조6551억kWh로서 전년동기 대비 7.3% 늘었다.

화학원료제품, 비금속광물제품, 흑색금속제련, 유색금속제련 등 4대 전력다소비 업종의 전력사용량은 9205억kWh로서 5.1%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발전설비용량·발전량

발전설비용량 증가율은 감소했지만 신에너지 발전량은 빠른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6월말 기준으로 전국의 6000kW 이상의 발전설비용량은 17억3000만kW로 전년동기 대비 6.2% 늘었다. 이 중 수력은 3억kW, 화력은 11억1000만kW, 원자력은 3694만kW, 그리드에 연결된 풍력은 1억7000만kW다.

전국의 규모 이상 발전소의 발전량은 3조1945억kWh로서 전년동기 대비 8.3% 증가했으며 증가율은 2.0%P 높아졌다. 수력은 4618억kWh(2.9% 증가), 화력은 2조3887억kWh(8.0% 증가), 원자력은 1300억kWh(12.7% 증가), 6MW급 이상 풍력은 1917억kWh(28.6% 증가)를 기록했다.

▲발전설비 이용시간

전국 발전설비의 누계평균 이용시간은 1858시간으로 전년동기 대비 68시간 늘어났다. 수력은 1505시간(9시간 감소), 화력은 2126시간(그 중 석탄발전은 2184 시간, 전체적으로 116시간 증가), 원자력은 3548시간(141시간 증가), 그리드 연결된 풍력은 1143시간(159시간 증가), 태양광은 637시간으로 집계됐다.

▲송전량 현황

구역간 송전량은 2001억kWh로서 20.3% 증가했다. 화베이→화중(특고압) 20억kWh(12.3% 증가), 화베이→화둥 160억kWh(108.9% 증가), 둥베이→화베이 165억kWh(85.5% 증가), 화중→화둥 139억kWh(11.1% 증가), 화중→남방 99억kWh(7.8% 감소), 시베이→화베이·화중 547억kWh(12.9% 증가), 시난→화둥 332억kWh(5.6% 감소)로 나타났다.

성(省)간 송전량은 5736억kWh로서 19.4% 늘었다. 네이멍구의 송출량은 878억kWh(23.5% 증가), 윈난의 송출량은 546억kWh(4.6% 감소), 산시의 송출량은 488억kWh(24.4% 증가), 쓰촨의 송출량은 473억kWh(4.0% 증가), 후베이의 송출량은 346억kWh(2.4% 증가), 닝샤의 송출량은 321억kWh(37.7% 증가), 구이저우의 송출량은 318억kWh(24.3% 증가), 안후이의 송출량은 285억kWh(11.0% 증가), 깐쑤의 송출량은 264억kWh(62.0% 증가), 신장의 송출량은 240억kWh(8.0% 증가), 샨시의 송출량은 236억kWh(24.6% 증가), 허베이의 송출량은 230억kWh(6.7% 증가)로 집계됐다.

▲신규 발전설비 용량

신규 발전설비 용량은 5211만kW으로서 전년동기 보다 155만kW 늘었다. 이 중 수력은 249만kW, 화력은 1515만kW, 원자력은 113만kW, 풍력은 753만kW, 태양광은 2581만kW임.

▲에너지원별 투자

화력은 295억 위안(5.5% 감소), 원자력은 204억 위안(11.6% 증가), 풍력은 190억 위안(7.8% 감소)으로 화력과 풍력 분야 투자는 감소했으나 수력과 원자력 분야 투자는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전국의 전원 프로젝트 투자액은 970억 위안으로서 전년동기 대비 7.3% 즐었다. 그 중 수력은 233억 위안(4.1% 증가), 화력은 295억 위안(5.5% 감소), 원자력은 204억 위안(11.6% 증가), 풍력은 190억 위안(7.8% 감소)을 기록했다.

수력과 원자력. 풍력 등 청정에너지 전원 프로젝트 투자 비중은 전체의 69.5%로서 전년동기대비 0.6%P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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