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한국중부발전(사장 박형구), SK증권(사장 김신), 에코아이(사장 이수복) 등 3사는 2일 SK증권 사옥에서 방글라데시 가정에 고효율 쿡스토브를 보급, 온실가스를 감축하는‘해외 탄소배출권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3사가 지난 6월8일 진행한 ‘해외 탄소배출권 사업’ 참여 업무협약 이후 4개월 만에 시행됐다. 그 동안 3사는 방글라데시 현지 경제여건 및 고효율 쿡스토브 보급사업 전반에 대한 실사를 진행한 결과 사업의 필요성 및 당위성에 공감하게 됐다고 중부발전은 설명했다. 특히 고효율 쿡스토브는 방글라데시 현지 가정의 열악한 조리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 국민건강개선 및 산림황폐화 방지에 기여할 전망이다.
특히 이 사업은 정부의 온실가스 외부사업 지침개정(2018년 5월) 이후 국내기업 등이 해외에서 직접 시행하는 온실가스 감축사업 중 CDM 등록 1호 사업이라는 점에서 더욱 깊은 의미를 갖는다.
이 사업은 방글라데시 환경청 승인(2018년 6월)을 거쳐 UNFCCC에 CDM사업(POA 10431(등록번호), Improved Cookstove Program in Bangladesh supported by the Republic of Korea)으로 등록을 완료(2018년 8월21일)하면서 정부의 해외 외부감축사업 등록 여건을 모두 갖췄다.
이번 계약을 통해 3사는 10월부터 총 600만달러를 투자, 60만대의 고효율 쿡스토브를 방글라데시 가정에 1년간 보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5년간 240만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하게 되며, 2019년 말에는 최초 감축량을 국내로 도입하게 된다.
중부발전 박형구 사장은 “방글라데시 고효율 스토브 보급 사업은 기업의 사회적 가치창출 및 사회책임투자 측면을 충분히 고려했다”면서 “앞으로도 지구온난화 방지 및 최빈국 지원을 위한 사업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