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절약 방향 제시… 자금·기술·정보 부족한 중소기업에 ‘단비’ 역할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에너지닥터(대표 박기수)가 중소기업의 ‘에너지절약 길잡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박기수 에너지닥터 대표는 지난 3일 ‘2018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에서 에너지절약과 온실가스 감축과 관련 ‘기업에게 도움이 되는 정부 지원사업’을 소개하는 세미나를 열고 상세하게 안내했다.
이 세미나는 중소기업 대표들에게는 유익한 정보 일 수밖에 없다. 대부분 자금 사정이 녹녹치 않은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에너지절약의 중요성은 알고 있지만 어떻게 해야 할 지에 대한 노하우를 가지고 있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서는 시설교체 등 대규모 자금 투입이 필요하지만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부담이 아닐 수 없다. 에너지 전문인력도 부족해 시설관리자가 에너지관리 관련업무를 병행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에너지효율 향상 첨단기술과 장비가 지속적으로 등장하고 있으나 중소기업의 경우 이를 수용할 만한 기술력이 없다. 정보 역시 전담팀을 구성해 대응하고 있는 대기업과 달리 중소기업은 정보 수집에 애로를 겪고 있다.
이런 어려운 현실에 처한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정부에서 어떤 지원을 하고 있는 지 일목요연하게 설명해 주는 자리는 소중할 수밖에 없다. 이런 점에서 에너지닥터의 세미나는 중소기업에게 에너지절약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방향을 제시하는 자리가 됐다.
박 대표는 세미나에서 노후설비 교체 시 투자비를 최소화함으로써 운영비를 줄이는 것은 물론 탄소배출권까지 획득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방법을 자세하게 안내했다.
박 대표는 우선 중소기업의 적자 원인을 분석했다. 원청의 원가절감 요구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영업이 부진해 매출은 떨어지고, 원자재 상승으로 생산비는 오르고, 유틸리티 비용과 전기·가스비 상승으로 운영비마저 오르는 점을 정확히 지적했다.
이어 실제로 에너지닥터의 컨설팅을 받은 중소기업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소개했다. (주)새희망은 주물업체로 밸브하우징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평상 시 운영비 절감 및 고효율설비 도입을 검토하고 있었고 에너지닥터에게 문의해 에너지진단을 무료로 받고 콤프레샤 교체 시 ‘50%-1000만원’을 지원 받았다. 에너지닥터는 설비교체 지원이 필요한 업체를 발굴해 경기도에너지센터의 ‘설비교체 지원사업’에 매칭시켜 사업장 에너지절감 및 온실가스감축에 도움을 줬다.
박 대표는 “정부의 지원사업 정보를 중소기업에게 제공하고 실제로 기업의 에너지진단 및 노후설비 교체까지 책임지는 ‘처음부터 끝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