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시가총액 상위 10대 제조기업의2013년부터 2017년까지 최근 5년 간 온실가스 배출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백재현 의원(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 경기광명갑)은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대 제조 기업이 최근 5년(2013~2017년)간 발간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상위 10대 제조기업 모두 온실가스 배출량이 증가했으며, 삼성전자는 2013년 대비 2017년 배출량이 69.4% 늘어 가장 많았다고 9일 밝혔다.
시가총액 상위 10대 제조기업의 2013년 대비 2017년 온실가스 배출현황을 보면 삼성전자의 경우 69.3%로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아모레퍼시픽이 29.5%로 2위, SK하이닉스가 28.6%로 3위를 차지했다.
반면 포스코는 0.06% 증가로 가장 적었으며 삼성 SDI가 3.7%로 2위, 현대자동차가 6.6%로 3위로 그 뒤를 이었다.
2015년 파리 협정 이후 온실가스 배출량 증감률을 살펴보면 삼성SDI가 2015년 65만 tCO₂e에서 2016년 75만 tCO₂e, 2017년 92만 tCO₂e으로 평균 19.3%씩 증가해 가장 높았다.
이어 삼성전자가 2015년 1,019만 tCO₂e에서 2016년 1,160만 tCO₂e, 2017년 1359만 tCO₂e으로 평균 15.5%씩 증가해 2위, 현대모비스는 2015년 29만 tCO₂e에서 2016년 34만 tCO₂e, 2017년 35만 tCO₂e으로 평균 9.9% 증가해 3위를 차지했다.
또 아모레퍼시픽이 6.3%씩 증가해 4위를 차지했고 LG생활건강이 5.7%씩 증가해 5위로 그 뒤를 이었다.
한편 파리 협정은 2015년 12월 12일 195개 선진국 및 개발도상국들이 전세계적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온실가스 감축에 동참하기로 한 세계적 기후 합의이다.
국내기업들은 국제적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집계하고 있으며 매년 보고서를 통해 관련 자료를 공개하고 있다.
이들 기업의 총 온실가스 배출량을 살펴보면 2014년 배출량은 1억 2785만 tCO₂e에서 2015년에는 1억 2,7345만 tCO₂e으로 0.4% 감소, 2016년에는 1억 2,715만 tCO₂e으로 0.2% 감소했으나 2017년 1억 2,926만 tCO₂e으로 1.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백재현 의원은 “온실가스 감축은 점차 심각해지고 있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전세계적으로 반드시 이행해야 하는 필수과제”라면서 “국내 기업 중 규모가 가장 큰 10곳 모두 온실가스 배출량이 증가한 상황은 분명 개선해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백 의원은 이어 “국내 기업들이 자체적으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노력과 투자를 통해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기후변화에 대한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2013~2017년간 시가총액 상위 10대 제조기업 온실가스 배출 현황 (단위 : tCO₂e, %)
지정 업종 |
2013 |
2014 |
2015 |
2016 |
2017 |
2015년~2017년 평균 |
최근 5년간 증감률 |
|
삼성SDI |
전기전자 |
886,939 |
731,089 |
646,292 |
747,926 |
919,382 |
771,200 |
3.7% |
전년대비 증감률 |
- |
-15.7% |
-11.6% |
15.7% |
22.9% |
19.3% |
||
삼성전자 |
반도체 |
8,018,000 |
9,290,000 |
10,192,000 |
11,600,000 |
13,585,000 |
11,792,333 |
69.4% |
전년대비 증감률 |
- |
15.9% |
9.7% |
13.8% |
17.1% |
15.5% |
||
현대모비스 |
자동차 |
287,193 |
302,214 |
292,234 |
339,701 |
351,850 |
327,928.33 |
22.5% |
전년대비 증감률 |
- |
5.2% |
-3.3% |
16.2% |
3.6% |
9.9% |
||
아모레퍼시픽 |
화장품 |
32,367 |
35,316 |
37,097 |
40,128 |
41,902 |
39,709 |
29.5% |
전년대비 증감률 |
- |
9.1% |
5.0% |
8.2% |
4.4% |
6.3% |
||
LG생활건강 |
석유화학 |
109,288 |
110,418 |
113,924 |
126,161 |
126,874 |
122,319.67 |
16.1% |
전년대비 증감률 |
- |
1.0% |
3.2% |
10.7% |
0.6% |
5.7% |
||
LG화학 |
석유화학 |
8,656,612 |
8,429,728 |
8,718,747 |
9,142,755 |
9,356,172 |
9,072,558 |
8.1% |
전년대비 증감률 |
|
-2.6% |
3.4% |
4.9% |
2.3% |
3.6% |
||
SK하이닉스 |
반도체 |
3,920,274 |
4,386,252 |
4,733,333 |
4,909,008 |
5,040,487 |
4,894,276 |
28.6% |
전년대비 증감률 |
- |
11.9% |
7.9% |
3.7% |
2.7% |
3.2% |
||
SK이노베이션 |
전기전자 |
11,828,000 |
12,500,000 |
12,742,702 |
12,550,646 |
12,708,356 |
12,667,235 |
7.4% |
전년대비 증감률 |
- |
5.7% |
1.9% |
-1.5% |
1.3% |
-0.10% |
||
포스코 |
철강 |
84,467,000 |
89,483,000 |
87,172,000 |
85,025,500 |
84,522,300 |
84,773,900 |
0.06% |
전년대비 증감률 |
- |
5.9% |
-2.6% |
-2.5% |
-0.6% |
-1.6% |
||
현대자동차 |
자동차 |
2,441,350 |
2,581,221 |
2,697,334 |
2,668,671 |
2,602,841 |
2,635,756 |
6.6% |
전년대비 증감률 |
- |
5.7% |
4.5% |
-1.1% |
-2.5% |
-1.8% |
||
합계 |
120,647,023 |
127,849,238 |
127,345,662 |
127,150,496 |
129,255,164 |
127,917,107.33 |
7.1% |
|
증감률 |
- |
6.0% |
-0.4% |
-0.2% |
1.7% |
0.7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