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갑석 의원,최근 10년간 카지노 고객방치금 40억 달해
[에너지데일리 최일관 기자]작년 한 해 강원랜드 내 카지노를 이용한 고객들이 방치 또는 분실하는 돈이 6억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더불어민주당 송갑석 의원(광주서구갑, 산업통산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이 강원랜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최근 10년간 강원랜드 카지노를 이용한 고객이 방치 또는 분실로 발생한 칩스 또는 크레딧(고객방치금)이 39억 7111만원에 달했으며.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이다.
고객이 퇴장하거나 자리를 옮기면서 머신기계에 남은 잔액을 당일 찾아가지 않거나(머신기기 방치 코인), 자동환전 기계 오작동으로 돈이 걸려서 미지급 또는 환전창구에서 칩 교환 시 직원의 실수로 지급되지 않은 경우, 그리고 카지노 입장권을 구매할 때 고객이 기계에 잔돈을 찾아가지 않는 경우에 발생한다.
강원랜드는 고객의 반환 요구가 없거나 고객 확인이 불가능 한 경우 이를 10년간 보관, 이후에 영업외수익으로 처리한다.
송갑석 의원은 “연간 큰 금액이 방치금으로 발생하는 만큼 예방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해 보인다”며, “단순히 영업외수익으로 처리할 것이 아니라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에너지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