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일몰 전기차 충전 할인 요금제 유지돼야
2019년 일몰 전기차 충전 할인 요금제 유지돼야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18.10.16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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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 의원, 현재 이용률 7배 증가시 수지타산 맞아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한국전력의 전기차 충전소 이용률이 8월 0.4회로 전년대비 2배 증가하는 등 점차 늘어나고 있으나 수지타산을 맞추기 위해서는 현재 이용률의 7배가 돼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2019년 일몰되는 전기차 충전할인 요금제를 유지해야 할 것이란 주장이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박정 의원(더불어민주당, 파주시을)이 16일 한국전력으로부터 제출받은 전기차 충전소 이용현황에 따르면 8월 이용률이 하루평균 0.4회에 그치고 있으나, 이 수치는 전년대비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전 자료에 따르면 2017년 7월부터 2018년 7월까지는 1기 하루평균 충전횟수가 0.2회에서 2018년 8월 한달에는 0.4회로 2배 증가했다. 또한 1기 하루평균 충전량도 2KWh에서 6KWh로 3배가 증가했다.

또한 회사업무용 포함 한전이 현재까지 충전소를 7,221개소를 설치했으며, 총 설치비용으로 1,000억을 투자한 상태다. 1기 당 약 1,300여만원(감가상각 9년)이 들어갔으며, 올 8월까지 충전 판매이익은 4억 5,800만원(충전기판매액-전기료) 수준이다..

이를 근거로 투자대비 손익분기점을 분석해 보면 2018년 8월말 이용률을 기준으로 1기당 년간 15.65MWh를 판매해야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수 있다. 현재 개소당 2.3MWh를 판매한다고 가정하면 약 7배의 이용증가가 필요한 상황이다.

또한 전기차 충전소 요금제는 기본요금 면제 및 전력량요금 50% 할인 정책을 쓰고 있으며 이는 2019년 말에 일몰이 될 예정이어서 한전이 적자를 이유로 이 정책을 폐기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낳고 있다.

박정의원은 “전기차와 충전소의 보급 확대가 충전이용률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한전이 현재 적자를 이유로 요금 정책을 변화하는 것은 오히려 적자의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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