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원전 국가재앙…평균발전단가 250원/kWh돌파 코앞
탈원전 국가재앙…평균발전단가 250원/kWh돌파 코앞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18.10.18 08: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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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환 의원, 에너지 산업·내수 아비규환 방불…에너지 백년대계 볼모 당장 멈춰야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이번 정부의 극단적 탈원전·석탄 기조와 낮은 전력수요 예측을 토대로 수립된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이하 수급계획)의 2030년 평균발전단가가 지난 정부의 제7차 수급계획 상의 발전단가보다 약 97원/kWh 비싼 것으로 밝혀졌다는 지적이 나왔다.

18일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자유한국당 김규환 의원은 정부의 급격한 탈원전 정책으로 2030년까지 평균발전단가가 무려 258.97원/kWh에 육박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이 한국수력원자력 중앙연구원에서 입수한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따른 발전단가 분석, 8차 전력수급계획을 중심으로’ 연구보고서를 보면 원전이 미폐지된 제7차 수급계획은 2030년에 발전회사의 평균발전단가가 161.80원/kWh에 불과하지만 8차 수급계획은 무려 258.97원/kWh에 육박해 원전의 폐지와 신재생의 보급이 약 97.17원의 추가 발전단가 인상을 불러오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보고서의 분석안을 연도별·시나리오별로 살펴보면 제7차 수급계획(원전 미폐지·발전량 高)을 전제로 한 시나리오①의 경우 2018년 국내 발전회사 평균 발전단가는 98.39원/kWh이며 이듬해인 19년에는 102.92원/kWh, 20년에는 107.42원/kWh, 2021년에는 110.29원/kWh이며 마지막 전망년도인 2030년에는 161.80원/kWh으로 현재 대비해 약 63.41원/kWh이 증가하는 것으로 전망됐다.

그런데 제8차 수급계획(원전 폐지·발전량 底)을 전제로 한 시나리오②의 2018년 국내 발전회사 발전단가 평균은 101.31원/kWh, 이듬해인 19년에는 106.56원/kWh, 20년 113.30원/kWh, 2021년 119.29원/kWh이며 마지막 전망년도인 2030년에는 258.97원/kWh에 육박해 현재 대비 무려 157.66원/kWh이 증가해 7차 수급계획 내 발전단가 증가추이 대비 약 2.5배의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규환 의원은 “폭주하는 탈원전 정책이 불러오는 국가적 재앙들이 점점 더 구체화되고 있다”라며 “발전단가의 극단적 인상의 원인은 LNG와 양수, 신재생 등의 대규모 증설에 따른 설비투자비가 단가에 고스란히 전가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어 “총 178조 원의 신재생 투자비용과 2배 이상 치솟는 한전의 전력 정산단가, 그리고 250원/kWh에 육박하는 발전단가 등으로 인해 에너지 산업은 무너지고 내수경제는 아비규환을 방불케 할 것”이라며 “대한민국 에너지 백년대계를 볼모로 표심잡기의 도구로 사용하는 이번 정부의 에너지 정책을 우리 국민과 국회의 힘으로 당장 멈춰야 한다”라고 역설했다.

시나리오평균발전단가 인상 추이

단위 : /kWh

연도

평균 발전단가

2018

98.38

2019

102.92

2020

107.42

2021

110.29

2022

113.50

2023

118.15

2024

124.17

2025

131.12

2026

136.43

2027

142.03

2028

147.89

2029

154.06

2030

161.80

 

출처: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따른 발전단가 분석 연구보고서, ‘18.4

시나리오평균발전단가 인상 추이

단위 : /kWh

연도

평균 발전단가

2018

101.13

2019

106.56

2020

113.30

2021

119.29

2022

125.45

2023

133.61

2024

147.00

2025

162.89

2026

178.53

2027

199.18

2028

217.36

2029

237.52

2030

258.97

 

출처: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따른 발전단가 분석 연구보고서, ‘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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