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래 후보자, "국민 건강, 지구 환경문제 해결 역점"
조명래 후보자, "국민 건강, 지구 환경문제 해결 역점"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18.10.23 15: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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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정의 실현, 정책 입안 과정에서부터 절차적 민주성 확보"
[사진=정책브리핑 홈페이지]
[사진=정책브리핑 홈페이지]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조명래 환경부장관 후보자(사진)가 당면한 환경현안들을 지혜롭게 해결하면서도 시민과 지역이 함께 희망을 키울 수 있는 환경정책을 펼쳐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조명래 장관 후보자는 23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회의실에서 진행중인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환경부 장관의 소임이 주어진다면, 우선 환경부 직원들과 하나가 돼 지혜와 역량을 모아나가는 한편 사회 각계각층과 소통,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시행착오를 줄이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조 후보자는 이날 ▲국민 건강과 안전 최우선 ▲환경정의 실현 ▲환경 갈등 해소 ▲지구 환경문제 해결 동참 등을 핵심 정책 추진 사안으로 제시했다.

우선, 국민 건강과 안전 최우선과 관련해서는 "미세먼지는 사회 재난의 하나라고 생각하고, 필요한 보완대책을 적극적으로 발굴, 대응해 나가겠다"면서 "미세플라스틱 처럼 인간과 자연 생태계를 위협하는 요소에 대한 모니터링과 연구도 꾸준히 추진하는 한편 많은 국민들이 자연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도시생태계 보전과 복원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어 "누구나 소외받지 않고 깨끗한 환경을 누릴 수 있는 환경정의를 실현해나가겠다"면서 "기후변화로 인해 올 여름 전 세계를 강타한 폭염에서 볼 수 있듯이, 누구나 쾌적한 환경에서 건강하게 살 수 있는 환경권을 보장하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는 만큼 환경 정보와 제도에 대한 공평한 접근을 보장하는 한편, 환경권에 취약한 계층과 원인을 분석하고 서비스 제공을 강화하는 방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조 후보자는 또 "환경 갈등은 단순히 보상이나 법적 판단으로는 해결되기 어려운 가치적 갈등이 많이 있다"면서 "사회적 합의를 통해 환경과 관련된 갈등을 해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정책의 입안 과정에서부터 이해당사자가 참여하는 절차적 민주성을 확보해 갈등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갈등 발생시에는 당사자들이 동의할 수 있는 충분한 숙의 절차를 사안에 맞게 마련해 갈등을 해소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가까이는 한반도, 나아가 지구 환경문제 해결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조 후보자는 "현재 남북의 화해 기조는 경제, 사회적으로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임에 따라 남북을 하나의 생태공동체로 묶고, 그 안에서 다양한 연구 및 정책적 협력을 추진하여 균형 발전을 도모해 나가겠다"면서 "아울러 2020년 신기후체제 출범에 맞추어 적극적으로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하여 지구촌 환경문제 해결의 중심 국가로 발돋움 하겠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정부의 신북방, 신남방 정책에도 적극 참여해 우리의 환경기술과 산업을 확장시키고, 더 많은 녹색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청문회는 야당이 자료 제출 미비 등을 이유로 청문회장을 빠져 나가면서 한때 정회되는 등 파행이 일었으나, 현재는 속개돼 의원들의 질의와 후보자의 답변이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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