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67.33 달러·브렌트 76.89 달러·두바이유 74.96 달러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25일 국제유가는 위험자산 투자 심리가 개선되고 사우디의 재고 감소 필요성 강조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다만 미국 쿠싱지역 원유재고 증가 추정과 미 달러화 강세 등은 상승폭을 제한했다.
한국석유공사 국제유가 동향에 따르면 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0.51 달러 상승한 67.33 달러, 브렌트유는 0.72 달러 오른 76.89 달러, 두바이유는 0.54/bbl 상승한 74.96 달러에 마감됐다.
다우지수, S&P500 지수 등 연일 급락했던 미국 증시의 반등으로 석유 등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개선된 것이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여기에 사우디 에너지부 장관 Khalid al-Falih가 국영방송을 통해 최근 재고 증가로 과잉공급이 우려돼 석유 재고를 감소시킬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밝히기도 했다. 사우디의 OPEC 이사인 Adeeb al-Aama는 Reuters와의 인터뷰를 통해 재고 증가와 수요 둔화의 영향으로 올해 4분기 석유시장에 과잉공급이 발생할 것이라고 언급한 것이다.
10월 23일 기준 미 쿠싱지역 원유 재고가 전주대비 약 180만 배럴 증가한 3300만 배럴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됨에 따라 상승폭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한편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대비 0.25% 상승한 96.68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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