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연료전지 탑재 '드론'으로 송전선로 점검한다
수소연료전지 탑재 '드론'으로 송전선로 점검한다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18.10.30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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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전력연,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과 현장실증 업무협력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한국전력 전력연구원(원장 배성환)과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대표 이두순)이 수소연료전지드론 선로 순시점검 실증에 힘을 모은다.

양 기관은 지난 29일 대전 전력연구원에서 수소연료전지를 탑재, 송전선로를 점검하는 드론의 현장실증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태균 전력연구원 차세대송변전연구소장과 이두순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 대표 및 양 기관 연구진이 참석했으며,  전력연구원에서 개발한 ‘지상관제시스템(K-GCS, KEPCO Ground Control System)’과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에서 개발한 ‘수소연료전지 배터리팩’을 탑재한 드론이 송전선로를 따라 자동 비행하는 시연도 선보였다.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전력연구원은 드론이 운영자의 가시권 밖을 장시간 비행할 수 있도록 하는 통신제어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LTE 통신을 이용한 드론제어, 두 개의 통신 라인 개발을 통해 한 개 통신이 끊어져도 다른 통신선을 이용할 수 있는 통신 두절 방지 기술, 장애물 인지, 회피비행 등 드론 항법기술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은 수소연료전지 배터리팩을 탑재한 드론을 최적화, 송전설비 점검에 활용할 수 있도록 수소연료전지 배터리정보, 영상정보, 비행제어정보, 기체정보를 통합, 전력연구원의 ‘지상관제시스템’에 연계하는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성공적으로 기술개발이 이뤄질 경우 배터리로 운영돼 20분 정도의 비행시간을 갖는 기존 드론에 비해, 수소연료전지를 탑재한 드론은 110분 이상 계속 비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송전선로 순시점검 작업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양 기관은 2018년 10월29일부터 1년간 송전선로 순시점검 현장실증을 공동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한전 전력연구원 배성환 원장은 “전력연구원이 드론을 이용, 안전하고 빠른 현장점검을 통해 전력수급 안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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