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츠로시스, 자율주행차 사업 속도 낸다
비츠로시스, 자율주행차 사업 속도 낸다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18.10.31 09: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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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크립션 주식 15.78% 취득… ‘자율주행 통합 서비스 플랫폼’ 구축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비츠로시스가 자율주행 자동차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비츠로시스는 지난 30일 마인드크립션 주식 24만주(15.78%)를 60억원에 취득했다. 취득 목적은 경영참여 및 사업 다각화로 취득금액은 비츠로시스가 발행한 제9회 무기명식 이권부 사모 전환사채로 대용 납입하기로 했다.

회사 측은 “당사가 신성장동력으로 준비하고 있는 자율주행 자동차 관련 사업의 확대를 위해 해당 부문의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의 지분투자를 결정했다”며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다양한 파트너들과의 협업을 통해 밸류체인을 완성해 신사업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마인드크립션은 자율주행차 부문의 핵심 기술 중 하나인 센서 퓨전(모든 센서를 융합하는 기술)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드론과 IoT 기술을 결합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기존 물류, 배송, 운송, 항공사, 통신망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공급하고 있다.

비츠로시스는 IT융복합, 첨단그린도시사업 등에서 쌓아온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일찍이 자율주행차 사업을 미래 비전으로 선택하고 준비해 왔다. 그 결과 자율주행 시 차량간 사고를 예방하고 자율주행을 가능하게 하는 차세대지능형 교통시스템(C-ITS : Cooperative ITS) 관련 제품 개발 및 수주에 성공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8월 국내 C-ITS 첫 번째 발주사업인 ‘2018∼2020 제주특별자치도 C-ITS 실증사업’을 수주해 현재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하고 있다”며 “이러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독자적인 기술력이 있는 업체들과 협업해 자율주행 부문의 통합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자율주행 시스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인지 및 판단 부문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기반으로 통합 자율주행 시스템을 구축하고 국내외 기업들이 자율주행차 산업에 진입할 때 필요한 통합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해 하나의 서비스 생태계를 만드는 ‘통합화 전략’을 구사한다는 계획이다.

김형진 비츠로시스 대표이사는 “2030년에는 신차 중 62%가 자율주행차로 대체될 것으로 전망되는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분야로 주목받고 있는 만큼 향후 자율주행차 부문에서 선도적인 기업이 되겠다”며 “자율주행차 부문을 넘어 IoT, 빅데이터, AI 기술과 연계해 다양한 부문에서 부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미래 먹거리를 만드는 데 총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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