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30일 국제유가는 미-중 무역 분쟁으로 인한 석유 수요 증가세 둔화 우려, 미 원유 재고 증가 추정 및 미 달러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31일 한국석유공사가 제공한 국제유가 동향에 따르면 미국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0.86bbl 하락한 배럴당 66.18달러에, 북해산브랜트(Brent)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1.43달러 하락한 배럴당 75.91달러에 마감했다.

두바이(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17달러 상승한 배럴당 76.18달러에 장을 마쳤다.

11월말 개최 예정인 미국-중국 정상회담에서 무역 합의에 실패할 경우 중국산 수입품(약 배럴당 2570억) 전체에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는 Bloomberg보도로 석유 수요 증가세 둔화가 우려된다.

미국은 올해 7월~9월 중국산 수입품 배럴당 2,500억에 관세를 부과한 바 있으며 이 중 배럴당 2000억은 2019년 10%에서 25%로 관세율을 인상할 예정이다.

한편, Fox News에 따르면 미 Trump 대통령은 중국과‘위대한 합의’(great deal)에 이를 수 있다고 발언했다.

미국 석유협회(API)가 미국 원유 재고를 전주 대비 약 570만 배럴 증가해 6주 연속 증가한 것으로 추정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가 전일대비 0.44% 상승한 97.0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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