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OPEC이 감산하지 않길 원하며 유가는 더욱 낮아져야 한다”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12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OPEC 석유생산량 유지 요구와 위험자산 투자심리 위축, 미 달러 강세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사우디의 감산 계획 발표 등은 하락폭 제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한국석유공사 국제유가 동향에 따르면 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0.26 달러 하락한 59.93 달러, 브렌트유는 0.06 달러 내려간 70.12 달러, 두바이유는 1.23 달러 상승한 70.59 달러에 마감됐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OPEC이 감산하지 않길 원하며 유가는 공급이 충분한 현재 상황이 반영돼 더욱 낮아져야 한다”고 발언했다.
미국 뉴욕 증시는 기업실적과 무역분쟁에 대한 우려 고조 및 브렉시트, 이탈리아 예산안에 대한 불확실성 등으로 하락하면서 주식, 원유 등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 인덱스는 전일 대비 0.66% 상승한 97.54를 기록했다.
한편 사우디 에너지 장관 Khalid al-Falih는 “감산 참여국들이 내년에 금년 10월 생산량 대비 약 100만b/d를 감산할 필요가 있다는 견해에 동의한다”고 발언했다. 그는 사우디 국영 Aramco사가 12월에 11월 생산량 대비 약 50만b/d 감산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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