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3분기 연결 영업익 1조3952억원… 비상체제 유지
한전, 3분기 연결 영업익 1조3952억원… 비상체제 유지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18.11.13 16: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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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연속 영업적자에서 흑자 전환… 당기순익은 4318억원 적자
한국전력 본사 전경
한국전력 본사 전경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한국전력(대표이사 사장 김종갑)이 올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1조3952억원으로, 3분기 연속 영업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고 13일 밝혔다. 누적으로는 영업이익에서는 5805억원 흑자이며, 당기순익으로는 4318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한전은 작년 4분기 이후 3분기 연속 영업적자에서 흑자로의 전한한 이유로 타계절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판매단가와 판매량 증가, 비용절감 등의 자구노력 영향으로 분석했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 감소 주요 원인으로는 누진제 한시완화(3587억원)에도 불구하고 여름철 전기판매량 증가로 전기판매수익은 3847억원 증가했으나, 국제연료가격 상승 등으로 발전자회사의 연료비 상승(1.0조원), 민간발전사로부터의 전력구입비 증가(0.9조원) 등으로 주요 영업비용이 1.9조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작년 3분기 대비 유가가 46% 이상 급등했고, 유연탄 가격도 26% 동반 상승했다. 또한 LNG가격 상승 등으로 전력시장가격이 19.5% 상승하는 등 민간발전사로 구입한 전력의 총비용이 0.9조원 증가(26.3%↑)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안전점검을 마치고 정상 가동되는 원전이 늘면서 원전이용률은 전년 동기 대비 상승했지만, 국제 연료가격 상승으로 영업비용이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한전은 고유가 지속 등 대외환경 악화 극복을 위해 김종갑 사장 취임 이후 고강도 비상경영체제를 유지하고 있으며, 올 연말까지 전력그룹사와 공동으로 비용절감 등 2.5조원 규모의 자구노력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 설비보수 자체수행, 송·배전 설비 시공기준 및 방법개선 등 비용절감 0.7조원, 송배전설비 및 통신설비임대수익 확대, 해외 발전사업 조기 배당실현 등 부가수익 창출 0.2조원, 기타 제도개선 0.2조원 등 총 1.1조원 규모의 고강도 경영효율화 추진하고 있으며, 발전자회사는 각 회사별 상황에 따라 불요불급한 비용절감, 제도개선 등 총 1.4조원 규모의 비상경영을 추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내년으로 예정된 사우디 원전사업 우선협상자 선정에 대비해 원전 추가 수주 노력 등 해외사업 확대를 추진중이며, 지난달 열린 빛가람 전력기술 엑스포(BIXPO)의 성공적 개최 등 전력사업 다변화를 위해 노력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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