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남광희)은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제4회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에 참여한다.
이번 행사에서 환경산업기술원은 ‘화학사고대응 환경R&D 홍보관’을 운영하며, 화학사고대응 R&D 사업의 공공기술 및 실용화 기술을 안내하고 기술사업화를 위한 홍보에 나선다. 화학사고 대응 환경 R&D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우수기술을 홍보하겠다는 방침인 것.
환경산업기술원의 ‘화학사고대응 환경R&D 홍보관’에서는 화학사고로 인한 환경피해 대비기술, 환경피해 저감기술, 환경피해 사후관리기술 등의 분야에서 총 12개의 우수 기술들을 소개할 계획이다.
환경피해 대비분야의 ㈜세이프티아는 화학사고 발생시 국내지형과 환경특성을 반영한 유해화학물질의 거동 해석과 피해 예측모델 시스템을 개발, 피해 예상지역에서 신속·정확한 사고대비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환경피해 저감분야의 ㈜엔코아네트웍스는 유해화학물질별, 사고유형별로 오염폐기물을 적정수준 이내로 안정화 처리하고, 폐기물을 안전하게 이송할 수 있는 차량을 선보인다.
환경피해 사후관리분야의 한국생산기술연구원에서는 화학사고 후 유출된 유해화학물질을 실시간으로 자동 측정할 수 있는 차량탑재형 자동측정 시스템을 개발하여 화학사고가 발생하였을 때 현장에서 효과적인 초동조치를 지원하는 기술을 전시한다.
한편 환경산업기술원은 화학사고로 인한 환경피해를 최소화하고 국민이 안전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2015년부터 7년간 총 900여억원 규모의 ‘화학사고대응 환경기술개발사업’ 연구를 지원하고 있다.
환경피해 대비, 저감, 사후관리 및 재난피해자 안심서비스구축 등 4개 분야에서 환경R&D를 추진하며, 환경재난에 선제적이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환경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남광희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원장은 “장기간 국가 예산이 투입돼 개발되는 환경R&D 기술을 홍보, 개발 기술의 사업화를 확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