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최일관 기자]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이 최근 3개월 연속 200억 달러 대를 기록하고, 반도체 단일품목 연간 수출액은 1000억달러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4일 발표한 10월 ICT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10월 정보통신기술(이하 ’ICT‘) 수출액은 202억1000만달러, 수입액은 100억4000만달러, 수지는 101억7000만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또 ICT 수출액은 3개월 연속 200억달러 대를 돌파하며, 24개월 연속 수출 증가세를 나타냈다.
역대 최고 ICT 수출액 1위는 지난 9월 202억8000만달러, 2위는 10월 202억1000만달러, 3위는 지난 8월 201억7000만 달러다.
ICT 수출 증감률 추이를 보면 5월 전년동월대비 20.1%에서 6월 20.3%, 7월 18.2%, 8월 15.4%, 9월 5.3%, 10월 12.3%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품목별 수출은 반도체가 117억1000만 달러로 21.5%↑, 메모리 87억7000만 달러로 26.5%↑, 시스템이 23억 달러로 8.3%↑등으로 늘어나면서 단일품목 첫 연간 누적 수출 1000억달러를 돌파했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는 컴퓨터가 1억 4000만달러로 56.2%↑증가하는 등 전체적으로 5.2% 늘어난 8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ICT 최대 수출국인 중국(홍콩포함)이 104억8000만달러로 3.3%↑, 베트남이 25억9000만달러로 7.8%, 미국이 21억7000만달러로 30.3%, EU가 10억8000만 달러로 44.8%늘어나는 등 주요국 수출이 증가세를 나타냈다.
ICT수지는 101억 7000만달러로 3개월 연속 100억불대 흑자를 기록했다. 품목별 실적 및 특징을 보면 반도체는 117억1000만달러로 21.5% 늘어났다. 특히 메모리 및 시스템 반도체 동시 증가 등으로 6개월 연속 100억 달러 대를 기록했고, 연간 단일 품목 누적 수출 1000억달러를 시현했다.
디스플레이는 기저효과로 인한 OLED 패널 수출 감소 및 중국의 LCD 패널 생산 확대로 인한 경쟁 심화 등으로 24억4000만달러를 수출하면서 △10.5%감소했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는 8억8000만 달러로 5.2%증가했다, 컴퓨터는 1억4000만달러를 수출해 56.2%늘었고, 모니터는 1억1000만 달러로 36.6%증가하면서 수출 증가세를 지속했다.
지역별 실적을 보면 중국(홍콩포함)은 104억 8000만달러로 3.3%늘었다. 반도체 75억3000만달러(9.6%↑), 컴퓨터 및 주변기기 4억4000만달러(30.7%↑) 등 수출 호조세ㄹ르 나타내면서 6개월 연속 100억달러대 수출을 기록했다.
베트남은 25억9000만달러로 7.8%수출이 증가했다. 반도체 8억7000만달러(28.0%↑) 및 휴대폰 3억9000만달러(58.4%↑) 등을 수출하면서 4개월 연속 20억달러대 수출을 기록했다.
미국은 21억7000만 달러로 30.3% 수출이 증가했다. 휴대폰 5억1000만 달러로 △18.6%감소했고, 컴퓨터 및 주변기기가 1억6000만달러로 △34.8%)줄었으나 반도체에서 132.6% 증가한 9억1000만 달러를 수출하면서 증가세를 견인했다.
EU는 10억8000만달러로 44.8%증가했다. 반도체가 1억9000만달러(30.9%↑), 디스플레이 1억4000만달러(19.6%↑) 등 수출 확대로 12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일본은 3억7000만달러를 수출해 12.6%증가했다. 디스플레이 2000만달러(72.7%↑), 휴대폰2000만 달러(24.9%)를 수출했다.
ICT 수지는 중국(홍콩 포함) 65억3000만달러·베트남 18억4000만달러·미국 14억 2000만달러·EU 4억9000만달러 등 주요국에 대해 흑자 기조를 지속하면서 101억7000만달러로 역대 최고 흑자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