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석유 재고 증가 우려해 최대 140만b/d 감산 가능성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15일 국제유가는 주요 산유국 감산 가능성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고 미 원유 재고 및 생산 증가, 미 달러 강세 등은 상승폭을 제한했다.
한국석유공사 국제유가 동향에 따르면 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0.21 달러 상승한 56.46 달러, 브렌트유는 0.50 달러 오른 66.62 달러, 두바이유는 0.93 달러 상승한 65.39 달러에 마감됐다.
12월 6∼7일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개 최예정인 OPEC+(주요 산유국)회의에서 감산 참여국들이 2019년 글로벌 석유재고 증가를 우려해 최대 140만b/d 감산에 나설 수도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다만 러시아는 이와 관련해 OPEC과의 협력은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라고 밝혔으나 대규모 감산은 꺼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11월 1주 미 원유재고가 전주대비 약 1027만 배럴 증가한 4억4200만 배럴을 기록했다. 이는 2017년 2월 이후 최대 증가폭으로 전문가들은 당초 약 320만 배럴 증가를 추정했다.
미 원유 생산량도 미 에너지정보청이 주간 원유생산 집계를 시작한 1983년 이후 최고치인 1170만b/d를 기록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 인덱스는 전일 대비 0.31% 상승한 97.10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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