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유류세 인하 효과 얼마나 될까
[분석] 유류세 인하 효과 얼마나 될까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18.11.19 09: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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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 1556.8원… 유류세 인하 전 대비 133.5원 떨어져
가격 인하폭, 유류세 인하분 초과… 국제유가 하락분 판매가격에 반영된 듯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한국석유공사 ‘오피넷’ 가격정보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지난 17일 기준(유류세 인하시행 12일차) 휘발유의 전국 주유소 평균 판매가격은 1556.8원으로 유류세 인하 시행 직전인 지난 5일 가격(1690.3원) 대비 133.5원이 인하돼 인하율은 108.5%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유소 판매가격 인하폭이 유류세 인하분을 초과하고 있는데 이는 최근 유가 하락분이 판매가격에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경유는 지난 5일 가격(1495.8원) 대비 87.7원이 떨어져 인하율 100.8%, 부탄은 29.4원이 내려가 97.9%의 인하율을 기록했다.

휘발유 기준 알뜰주유소는 135.5원을 인하, 인하율 110.2%, 정유사폴 주유소는 133.3원을 내려 인하율 108.3%를 나타냈다. 유류세 인하 이후 알뜰주유소가 초기에 가격 인하를 선도하고 정유사폴 주유소가 뒤따르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역별로는 휘발유를 기준으로 전국 17개 광역시·도 중 1개 도(전남)를 제외한 16개 시·도가 평균 123원 이상 가격을 떨어졌다. 제주도(인하율 137.7%, 인하폭 169.4원), 대전(121.6%, 149.6원), 인천(115.4%, 142원), 충북(114.9%, 141.3원) 순으로 인하율이 높게 나타났다. 석유제품 판매량이 많은 서울과 경기지역도 각각 인하율 109.7%(134.9원), 111.6%(137.2원)를 보여줬다.

지난 17일 기준 유류세 인하분인 123원(휘발유 기준) 이상 떨어진 주유소는 전체 주유소의 2/3 이상(67.1%)이며 가격 할인을 전혀 하지 않은 주유소는 시간이 지날수록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지금까지 가격할인을 하지 않고 있는 주유소의 상당수는 지방 읍·면에 소재해 이전 재고물량이 소진되지 않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산업부는 유류세 시행 전 유류세 인하분의 신속한 가격 반영을 위해 관계기관 협의를 진행*했으며 향후에도 에너지석유시장감시단(e-컨슈머) 등과 함께 주유소 판매가격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 실시하고 가격 인하가 미흡한 브랜드 주유소에 대해서는 정유사, 협회 등 관계기관 공조를 통한 가격 인하를 독려할 예정이다.

또 유류세 인하분 외에 국제유가 인하분도 판매가격에 신속히 반영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에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가격 반영 현황>                                 (단위 : 원/리터) 

구분

휘발유

경유

기준가

판매가

인하폭

인하율

기준가

판매가

인하폭

인하율

전체

1,690.3

1,556.8

133.5

108.5%

1,495.8

1,408.1

87.7

100.8%

 

정유사폴

1,693.5

1,560.3

133.3

108.3%

1,498.9

1,410.8

88.1

101.3%

 

알뜰

1,665.6

1,530.1

135.5

110.2%

1,472.6

1,387.7

85.0

97.7%

 

기타

1,670.3

1,537.6

132.7

107.9%

1,473.0

1,389.8

83.2

95.6%

 

 

                    <가격 인하 분포 변화 추이(단위 : %)>

 

 

                                                  <지역 반영 현황(휘발유 기준)>           (단위, 원/리터)

구분

휘발유

경유

인하폭

인하율

인하폭

인하율

서울

134.9

109.7%

92.7

106.6%

인천

142.0

115.4%

88.2

101.3%

대구

136.1

110.6%

93.1

107.0%

광주

135.6

110.3%

91.4

105.0%

부산

137.8

112.0%

97.1

111.6%

울산

127.3

103.5%

89.9

103.3%

대전

149.6

121.6%

96.3

110.6%

세종

129.1

104.9%

81.9

94.1%

경기

137.2

111.6%

91.4

105.0%

충북

141.3

114.9%

87.6

100.7%

충남

129.8

105.5%

84.0

96.6%

전북

131.4

106.9%

85.9

98.7%

전남

121.0

98.4%

77.8

89.5%

경북

125.4

101.9%

86.5

99.4%

경남

132.0

107.3%

85.1

97.9%

강원

130.9

106.4%

80.9

93.0%

제주

169.4

137.7%

102.4

1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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