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현장 평균 진입연령 36.6세, 평균 일당 16만5299원
건설현장 평균 진입연령 36.6세, 평균 일당 16만5299원
  • 최일관 기자
  • apple@energydaily.co.kr
  • 승인 2018.11.19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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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근로자 실태조사 결과… "고용·복지 정책 기초자료 활용"
[사진=정책브리핑]
[사진=정책브리핑]

[에너지데일리 최일관 기자] 국내 건설현장 평균 진입연령은 36.6세이며, 퇴근시간과 귀가시간은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근로자공제회는 최근 1년 이내 근로기록이 있는 퇴직공제가입 건설근로자 1018명을 대상으로 한 ‘2018 건설근로자 종합생활 실태조사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월부터 두 달간 방문 조사에 따른 결과다.

고용현황 조사에 따르면 건설현장 평균 진입연령은 36.6세였다. 구직경로는 인맥(85.6%)과 유료직업소개소(9.7%)가 가장 많았으며, 주된 직종은 보통인부(23.5%), 철근공(9.9%), 형틀목공(7.6%), 미장공(6.2%) 순이었다. 작업능력 수준은 응답자의 70.6%가 건설 산업 외 근무한 사실이 있다고 응답했다.

현장근로실태의 경우 응답자의 최근 한 달 근무한 평균 건설현장의 개수는 1.3개였고 평균 근무일수는 20.3일이었다. 평균 일당은 16만5299원(↑ 1만1719원)이고 최근 1년간 임금소득도 3429만8566원(↑ 117만1966원)으로, 2016년 조사결과에 비해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근로계약은 ‘회사에서 작성한 계약서에 서명만 했다’는 응답이 49.9%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사회보험 가입여부는 ‘건설 근로자 퇴직공제제도’ 가입이 91.6%로 가장 높았다.

위생 및 편의시설 현황 및 만족도 항목에서는 편의시설별 보유율은 화장실이 98.7%로 가장 높았던 반면 샤워실의 보유율은 65.3%로 가장 낮게 조사됐다. 화장실은 보유율은 높지만 만족도는 편의시설 중 가장 낮은 점수를 보였다.

건설근로자의 일과 및 휴식 실태 중 건설근로자의 하루 일과는 2016년 결과와 유사한 형태를 보이고 있는데, 다만 퇴근시간과 귀가시간이 10분~20분 정도 빨라졌다.

특히 일요일 근무현황은 “휴식을 위해 일부러 근무하지 않는다”는 응답(37.7%)이 높아진 것으로 보아 2년 전에 비해 휴식과 여가활동을 중요시 여기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공제회는 설명했다. 한편 휴무일 여가 활용의 경우 중장년층은 TV시청이 많았던 반면 20대∼30대의 경우 취미생활이나 모임참가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건설근로자공제회는 “이번 조사 결과는 여타 통계자료에서 볼 수 없었던 건설근로자의 다양한 고용·복지실태를 조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만큼, 고용·복지 정책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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