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한국중부발전(사장 박형구)은 집중 육성중인 상생협력사(14개사)를 아세안 신흥국 중심으로 시장개척단을 구성·파견하는 등 지난 10일부터 17일까지 해외동반진출 프로그램인 'K-장보고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구매력이 풍부한 아세안 신흥국인 말레이시아와 베트남 전력시장에 우수 중소기업 신제품(NEP)과 정비기술을 홍보하는 수출상담 자리를 기획한 것.
중부발전은 국가별 전력청, 에너지기업 등 바이어를 초청,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또힌 현지 발전소를 직접 방문, 구매실무자와 1:1매칭, '찾아가는 구매상담회'도 추진했다. 제품의 발주품목, 발주시기 등을 제공하는 중부발전만의 차별화된 해외시장 진출 전략이라는 설명이다.
이번 시장개척단 활동 결과 수출상담액은 2200만불에 도달했으며, 성일터빈, 고려엔지니어링 등 구매의향서 계약금액이 약 300만불에 이르는 실질적 성과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중부발전이 운영하는 해외전문무역상사(KLES JAYA)를 방문, 중소기업 지원 및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말레이시아에 진출하는 협력기업들을 위해 임시 사무실제공, 홍보 및 마케팅, 그 외 편의를 제공하도록 했다.
베트남 현지에 진출한 두산중공업 법인장, 한전지사장 등과 대사관을 찾아 중소기업의 베트남 진출 지원을 위한 면담을 통해 지속적인 해외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중부발전이 2015년부터 시행중인 'K-장보고 프로젝트'는 중부발전만의 특화된 해외동반진출 4단계 사업이다. '청년장보고(1단계), 청해진장보고(2단계), 해상왕장보고(3단계), 무역왕장보고(4단계)'로 구성되며, 협력기업이 경쟁기반 확보를 시작으로 글로벌 신성장·신시장을 개척하는 강소기업 육성 사업이다.
중부발전 김신형 기획본부장은 “정부의 신남방정책에 부응하고자 아세안 신흥국에 보다 많은 협력기업이 동반진출 할 수 있도록 대·중소기업간 협업 체계를 마련할 것”이라면서 “중부발전 브랜드파워를 공유함으로써 협력기업 제품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수출 증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